[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건축비 급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면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여기에 정부 정책 이슈 등 추가적인 분양가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도 체크포인트다.실제 분양가 추이는 뚜렷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492만7000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40만4000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1.88%(52만3000원)이 뛴 것이다.문제는 분양가 상승 요인이 복합적이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시멘트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레미콘 및 콘크리트 제품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쳐 건설업계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시멘트 가격 불안정이 공사 재료비에 미치는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공종별 레미콘 투입비용은 주거용 건물 5.5%, 비주거용 건물 3.9%, 도로시설 6.5%, 철도시설 4.5% 수준이다.콘크리트 제품 투입비용은 주거용 건물 1.3%, 비주거용 건물 1.3%, 도로시설 4.9%, 철도시설 2.6%로 분석됐다. 100억원 규모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시멘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자연스럽게 건설현장이 멈추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업계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상위 100위권 이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이후 시멘트·레미콘 수급 불안으로 공사가 중단·지연된 현장은 전국 154곳 중 98곳(63.6%)에 달한다. 레미콘 단가 조정이 불가능한 공공공사는 조사 현장 42곳 중 4곳만 정상 공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민간공사의 경우 112곳의 현장 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진 곳은 52곳뿐이었으며 50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건설현장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 적용하는 영상 분석 인공지능은 AI 전문기업에 영상데이터 수집부터 인공지능 학습·개발까지 맡기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AI 전문기업은 건설현장 특수성의 이해도가 낮고 현장 영상데이터 접근도 어려워 그동안 쉽게 구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할용했다.이에 현대건설은 공사 현장의 다양한 영상데이터를 통해 건설업에 특화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한 ‘현장 폐쇄회로(CC)TV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레미콘 운송노동조합의 운송 거부로 차질을 빚었던 서울 도심 내 레미콘 공급이 재개됐다. 건설사가 레미콘 운송노조가 요구한 단가인상을 수용하면서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운송노조 소속 수도권 일부 지부는 이날부터 서울 사대문 안 도심권에 레미콘 운송을 시작했다. 노조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사대문 내 건설현장 교통체증을 이유로 내세워 단가 추가 인상을 주장해왔다. 이어 지난 17일부터는 건설현장 레미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공급이 중단되면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지구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계룡건설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시멘트값 인상으로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전국 조업 중단(셧다운)을 선언한 중소레미콘업계가 조치를 열흘간 유보하기로 했다.9일 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한일시멘트를 제외한 시멘트사들과 우선 상생협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생산중단을 오는 19일까지 10일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국 900개 중소레미콘업계는 지난 2~4월, 9~11월 두차례 가격 인상에 반발해 지난 8월 비대위를 구성했다.비대위측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중재하에 열린 시멘트업계와의 협상에서 시멘트가격 인상 적용 시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국내 구조·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시공혁신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HDC현산은 지난 17일 서울대 박홍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시공혁신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익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정익희 최고안전책임자(CSO), 조태제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해 안전과 품질 쇄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HDC현산 시공혁신단은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분양가상한제를 개편한 가운데 기본형 건축비도 인상시키기로 결정했다. 최근 급등한 레미콘·철근 등 건자재 가격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에 건설현장 갈등이 최소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한편 분양가가 급등해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공급 숨통… 아파트 분양가 4% 상승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땅값)와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산정해 주변 시세 70~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레미콘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HDC현산은 지난 12일 용산 사옥에서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KCL과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CL 레미콘 관련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HDC현산과 계약된 레미콘 제조 공장 시설의 제조와 운반, 현장시공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된다.레미콘 제조 공장에 대한 검수와 더불어 KCL은 HDC현산과 현장 타설 콘크리트 작업성 및 품질 확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 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사 간 운송료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건설업계가 한 숨 돌렸다. 다만 레미콘 운송비 인상 탓에 아파트 분양가 상승 우려가 커진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한국레미콘공업협회 등이 지난 3일 운송료 협상안을 타결했다. 현행 5만6000원인 수도권 레미콘 1회 운송료를 2024년까지 6만9700원으로 단계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노조가 처음 주장한 금액(7만1000원)에는 못 미치지만 1만3700원(24.5%) 인상된 금액으로 협의했다.노조는 지난 1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송 차주들이 모인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운송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에 건설업계의 셧다운 위기가 고조됐다.1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운송노조는 이날 9시 서울 광화문에서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쟁의에 돌입했다. 노조는 전날까지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과 운송료 인상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레미콘운송노조는 수도권 운송료를 회당 5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1만5000원(27%)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제조사들은 현재 경유 등 유류대를 제조사가 모두 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총파업에 이어 다음 달 수도권 레미콘 운송 차주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건설업계가 또 다른 위기와 마주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운송노동 조합은 레미콘 운송거부와 관련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82.7%가 찬성해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현재 운송료를 회당 5만6000원에서 1만5000원(27%) 오른 7만1000원 인상안을 요구하는 상태다.아울러 ▲명절 상여금 100만원 ▲근로시간 면제수당(타임오프 수당) 100만원 ▲성과금 1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저해 요인으로 꼽히던 분양가상한제를 개편하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4%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급등한 건자재 가격을 반영하면 실제 분양가는 더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분양가 상한제는 택지비(땅값)와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산정해 주변 시세 70~80%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7월 말부터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이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건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졌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현장 업무 기피현상이 확산되면서 인건비도 올랐다. 이에 수주를 포기하거나 공사를 중단하는 건설사가 늘어나는 등 재건축시장에 찬바람이 분다.◆운영자금 부담 가중, 건설사 '골머리'24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시멘트 주 원료로 사용되는 유연탄 가격은 톤당 250.55달러다. 이는 유연탄 주요 공급처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공급망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산 레미콘업계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건설현장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19일 민주노총 산하 부산건설기계지부와 부산경남레미콘협회에 따르면 노사는 운반비 인상 등을 놓고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부산건설기계지부에 속한 경남 양산·김해·창원 진해지역 레미콘 기사들은 지난 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이번 협의에서 마지막까지 쟁점이 된 부분은 격려금 신설이다. 그동안 건설지부는 현재 회당 5만원인 운반비를 인상하고 격려금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운반비 인상폭에 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시멘트와 골재, 철근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레미콘 가격 인상도 확정되면서 주택 분양가를 밀어올릴 가능성이 커졌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경인지역 레미콘사는 다음 달 1일부터 레미콘 단가를 13.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레미콘 단가는 ㎥당 현재 7만1000원에서 8만300원으로 9300원 오른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레미콘업계는 올 2월부터 레미콘 단가 인상을 요구해왔다.앞서 시멘트 업계도 가격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시멘트 업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시멘트·골재 등 건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레미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26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138개 레미콘사와 건설업계는 레미콘 단가 인상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레미콘사는 1, 2차 협상에서 레미콘 단가를 ㎥(입방미터)당 현재 7만1000원에서 8만2900원으로 약 1만2000원(16.8%) 올릴 것을 요구했다. 건설사는 4300원(6.1%) 인상한 ㎥당 7만5300원을 고집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3차 협상에서는 양측이 서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4차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