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은 작년 금감원 및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총 4414건이고,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에 접수된 제보는 303건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지만,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10.3% 줄어들면서 전체 제보 건수는 2022년(4845건)보다 감소했다.이는 보험사기 제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주·무면허 운전 제보(2773건)가 전년(3310건)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지급하는 포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약속하며 경영인 정기보험(CEO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돼 소비자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17일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CEO 등을 피보험자로, 경영진 유고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인정기보험 모집과정에 대한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CEO에게 본인이 수령한 모집수수료 일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거나, 보험가입 대가로 법인 CEO 가족에게 모집수수료 명목의 금전을 지급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법은 특별이익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및 유관기관이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지원한다.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수사협의회는 16일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순차 실시된다. 금감원과 △생·손보협회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참여한다.협의회는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 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시·도 경찰청별 관심 정보 및 관할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사지원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보험 사기 처벌 범위를 확대하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보험사기방지특별법은 2016년 제정된 이후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아 보험 사기에 대응하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현재까지 보험사기 관련 개정안은 16건이 발의됐으나 한 건도 국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이번 개정안은 보험 사기 알선과 유인, 권유, 광고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그간 보험사기로 금액을 편취하거나 제3자에게 보험금을 취득한 범죄 행위만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사기 등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오전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보험사기는 개인의 일탈을 넘어 병원 및 전문 브로커까지 개입하는 등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다. 반면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상호 정보공유가 제한돼 공동대응에 한계가 있어 중요 사건에 대한 공동의 기획착수나 적발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이에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손해보험사는 자동차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에게 할증보험료를 돌려줬다고 18일 밝혔다.해당 기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2633명에게 할증보험료 12억8000만원을 환급했다. 환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억2000만원(33.3%), 환급인원은 369명(16.3%) 증가했다.제도는 자동차 보험사기 유죄판결 확정 건 등에 대해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할증보험료를 자동 환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됐다. 손보사가 보험사기 피해정보를 확
[서울와이어 양성모 기자] 자동차 정비업체 운영자 A씨는 차량 정비 도중 일부 부품에 대해 도색작업만 진행했으나 견적서에는 다수의 순정부품을 교환한 것처럼 부풀려 기재했다.이렇게 보험금 474만원을 부당하게 받았으나 허위∙과장 정비 견적서를 발급했다는 사실이 적발돼 벌금 600만원 처분을 받았다.11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정비업체 이용 시 해당 사례처럼 업체가 보험금을 허위∙과장 청구해 보험사기로 처벌 받는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경고 ‘주의’를 발령했다.교통사고가 날 경우 소비자가 정비업체에서 정비 견적서를 발급받아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경찰청ㆍ금융감독원ㆍ생손보협회가 공동으로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홍보캠페인을 펼치는 등 보험사기 사전 예방 노력에 나섰다.올해 공동 캠페인은 기존과 달리 대중에 인지도가 높은 영화 ‘기생충’ 및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홍보물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보험사기의 심각성 및 폐해를 쉽게 이해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캠페인에 가장 폭넓게 활용될 홍보영상은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해 보험사기범을 보험금 갉아먹는 기생충에 빗대어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적발 시 최고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삼성화재가 점차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는 보험사기유형에 시스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보험사기방지시스템 IFDS(Insurance Fraud Detection System) 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화재는 지난 2201년 IFDS 개발 1단계(사후탐지 중심) 구축으로 보험사기방지 시스템 기반을 마련한 이후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7개월에 걸쳐 보다 고도화된 IFDS 2단계(사전탐지 예측) 기능을 개발해 지난달 시스템을 오픈했다.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혐의자별 점수를 바탕으로 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수술 후유증으로 전신마비를 앓고 있다며 5개 보험사를 속여 억대 보험금을 뜯어낸 일가족이 검찰에 넘겨졌다.지난 12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일당은 2021년 10월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후유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2개 보험사에서 약 1억8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하고, 다른 3개 보험사에 보험금 12억9000만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2016년 3월쯤 이 대학병원에서 대장절제수술을 한 후 병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일으킨 보험 사기가 지난해 16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조사에서 지난해 109명의 보험 사기 혐의자들이 1581건의 자동차 고의 사고를 유발한 것이 확인됐다. 혐의자들이 수령한 보험금 규모는 총 84억원으로 1인당 평균 7700만원에 달했다.혐의자들은 주로 일정한 소득이 없는 20~30대로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친구, 가족 등 지인과 자동차 고의 사고를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무직자와 이륜차 배달원 및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경찰이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단속에 나선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3일부터 10월 말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교통사고 보험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2년간 집중 단속을 시행해 총 3924건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하지만 관련 피해금액은 2019년 3593억원, 2021년 4199억원으로 2년 새 16.8% 늘었다.이에 경찰은 교통범죄 수사팀을 교통사고 보험사기 전담팀으로 지정하고 단속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보험사기 범죄자의 4분의1 가량이 50대로 집계된 가운데, 특정 연령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전날 공개한 '2022 보험사기 적발현황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총 10만2679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적발금액도 1조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1384억원) 증가했다.보험사기 적발인원의 24%는 50대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22.2%, 40대 19.4%,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이 1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3일 금융감독원의 '2022년 보험사기 적발현황 및 향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액은 1조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1384억원) 증가했다. 적발인원도 5.2% 오른 10만2679명으로 나타났다.보험사기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61.8%(668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허위사고 17.7%(1914억원), 고의사고 14.4%(1553억원)가 뒤를 이었다.보험종목 별로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전체의 94.6%(1조237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이 밝았다. 올해는 보험제도에 큰 변화가 있었다. 개정 실손보험 중지제도가 시행됐고 연금계좌 세제혜택도 확대됐다. 자동차보험 본인부담 의무가 강화됐으며 새 회계제도가 도입됐다. 는 보험협회가 공개한 2023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자세히 소개한다. 첫 번째는 소비자 권익 제도 부문이다.◆단체 실손보험 개인이 직접 중지신청올해 1월1일부터 개인‧단체실손 중복가입자는 직접 단체보험 중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이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시행하면서다.실손보험은 가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대전 40대 가장 살해사건'이 아들과 아내가 공모한 범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올해 초 피해자 명의로 든 생명보험계약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노린 범죄인지 수사할 방침이다.18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중부경찰서는 전날 10대 A군과 그의 어머니 B씨를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이들 모자는 이달 8일 오후 8시쯤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가장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최초 잠든 가장에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가장이 잠에서 깨 몸싸움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2022년도 국정감사가 다음달 4일부터 2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국회는 각 상임위별 소관기관에 관해 운영실태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서울와이어는 국회 입법조사처가 내놓은 '2022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중심으로 정무위원회의 올해 국정감사 이슈를 짚어본다. 두번째는 '조직화·지능화 되는 보험사기'다 보험사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조직화·지능화되면서 더는 방치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전국민을 경악케 한 '계곡살인사건'과 같이 보험사기가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만큼,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최근 5년 사이에 보험사기로 적발한 사기금액이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사기 적발액이 최초로 1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51만6044명, 액수는 총 4조9405억원에 달했다.보험사기 적발금액과 적발인원은 손해보험에 집중됐다. 손해보험의 적발인원은 47만758명으로 생명보험 4만5286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적발금액 역시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무직인 A씨는 고향 친구(피보험자)가 상해로 사망할 경우 4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후, 금호강 다리 밑에서 걸어서 퇴근 중인 친구(피해자)를 둔기로 수십 회 가격해 살해했다.#식당 아르바이트생인 B씨는 일본 신혼여행을 가는 공항에서 해외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후 여행 중 아내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며 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사전에 치밀한 계획에 따라 호텔 객실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 사망케 한 사실이 밝혀졌다.금융감독원이 최근 10년간
보험제도가 보험사기로 몸살을 앓는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누적 금액은 수조원에 이르지만, 환수율은 한자릿수에 머무른다. 적발돼도 기소로 이어지는 사례가 극히 적고, 이 중에서도 대부분은 벌금형으로 끝난다. 솜방망이 처벌은 독버섯이 돼 보험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든다. 정부와 국회는 보험사기의 심각성을 경고하지만, 정작 법률 개정에는 인색하다. 업계의 요구가 담긴 법률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다. 보험사기를 근절할 방법을 3회에 걸쳐 모색한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최석범 기자] 보험사기는 고의성을 기준에 놓고 경성 보험사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