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임금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20분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협상을 진행했으며 11시간이 넘는 회의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하고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노조는 예고대로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다만 파업 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상반기 조선용 후판가격 협상을 놓고 국내 철강, 조선업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당장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들은 수익성 방어를 위해선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에 들어가는 후판 공급가격 협상에 나선 철강사들은 그간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전기료 인상 등을 반영해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앞선 협상에선 조선사들에 양보해왔던 만큼 올해는 어느정도의 가격 인상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제품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철광석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하림그룹의 HMM 인수 2차 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하림은 HMM 인수 협상이 최종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하림은 7일 입장문을 통해 그룹 계열회사인 국내 2위 해운기업 팬오션과 재무적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의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도인(한국산업은행 및 한국해양진흥공사)측과 7주간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날 매도인 측으로부터 협상 결렬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양측은 당초 지난달 23일까지 마감 시한이었던 협상을 지난 6일로 연장하며 이어갔지만 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HMM 매각협상이 또다시 연장될 전망이다. 매각 측과 하림그룹은 계약 세부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완벽히 좁히지 못하면서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을 놓고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하림그룹이 이어 온 협상이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앞서 양측은 1차 협상 기한인 지난달 23일까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가진 1조6800억원어치 영구채 처리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 시한을 2주 연장했다.본입찰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영구채 주식 전환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HMM 매각을 둘러싸고 KDB산업은행과 하림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매각 세부조건을 두고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산업은행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HMM 매각 측과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협상 기한은 이달 6일까지다.양측은 당초 1차 협상 시한을 지난달 23일로 정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이달 6일까지 시한을 2주간 연장했다.양측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1조6800억원의 영구채 처리방안을 두고 입장을 좁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6페이지 분량의 합의문에 따르면 교전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최소한 5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매 24시간 마다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WP는 “양측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석방은 향후 며칠 내에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가자지구에서 첫 교전 중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앞서 이스라엘과 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시한을 3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45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서 하원도 시한을 약 9시간 앞두고 임시 예산안을 처리해 상원으로 올려보낸 바 있다. 이번 임시 예산안엔 올 11월 중순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도 반영되지 않았다.공화당의 반대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조 바이든 대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서 열린 19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임단협)에서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성과급 300%+7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노조는 제시안이 기대 이하라며 즉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또 노조측은 해고 노동자 문제도 거론하며 노사의 입장 차이는 더 벌어지는 모양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임단협에서 사측은 올 3월 이미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과 자사 주식 10주와는 별도로 임금 상승과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의 협의안을 꺼냈다.하지만 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조선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철강업계가 전기료 인상과 업황 악화 등에 따라 후판가격 인상을 주장하면서 조선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완성차업계, 조선사들과 하반기 철강재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장은 완성차업계에 공급하는 강판 관련해선 인상이 유력시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철강사들은 최근 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을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5년만에 파업 갈림길에 섰다. 오는 25일 찬반투표와 2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 여부가 관건이다. 노조는 지난 18일 사측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이제 25일 이뤄지는 찬반투표에서 찬성표를 받고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이 28일 나오면 파업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단체협상과 관련해 5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사와 철강사들이 하반기 후판 가격과 관련 다시 맞섰다. 올해 상반기도 양측은 치열한 신경전 끝에 소폭 인상이라는 합의점을 찾았고, 하반기 역시 이 같은 상황이 재현될 조짐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조선사들과 철강사들은 올해 하반기 후판가격 협상을 시작했다. 통상 후판은 상반기와 하반기 나눠 두 차례 진행되는 협상에 따라 가격이 정해져 왔다. 앞서 이뤄진 상반기 협상에서 조선사와 철강사는 장기간 협상을 벌였고, 그 결과 소폭 인상된 톤(t)당 90만원 중반대에 협상을 마쳤다. 오랫동안 협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흰 우유 1리터(ℓ) 소비자 가격이 30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원재료인 원유값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기 때문이다.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 24일 원유값 인상분을 두고 협상을 시도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소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부터 올해 원유 가격 인상폭을 정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낙농가와 유업계간 의견 대립으로 당초 시한이었던 지난달을 넘겼고 지난 19일 재협상에서도 결론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올해 우유 원유 가격 협상이 시작되면서 원유값 인상이 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다만 정부는 우유가격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지난 9일부터 소위원회를 구성해 원유 기본 가격 조정 협상에 들어갔다.농식품부는 기존에 생산비만 반영하던 기존의 원유 가격 결정 체계에서 올해부턴 생산비와 함께 시장 상황을 반영해 원유 가격을 결정하도록 개선했다.올해는 원유 ℓ(리터)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 철강업계가 상반기 조선용 후판값 협상을 두고 시작부터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원자재가격 추이 등으로 양측의 표정이 극명히 엇갈리면서다. 중국 리오프닝 영향까지 겹치며 조선사들에 우려가 커졌다. 조선 기업들 입장에서 선박 건조에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흑자달성 목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높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한 철강·조선업계는 초입부터 장기전을 예고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사들이 올해 상반기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글로벌 원자재가격 흐름에 따라 가격이 좌우돼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도 있는 만큼 협상 초기부터 양 업계 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들은 조선사들과 상반기 후판가격 협상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이들 업계는 후판 가격을 톤(t)당 10만원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가격 폭등세가 한풀 꺾인 탓이다. 현재 후판값은 톤당 120만원 수준이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를 넘기고도 예산안 협상에 실패했다. 오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다시 합의하에 처리할 예정이다.1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을 처리하고, 15일에 다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다룰 것이며, 그 전에 여야간에 합의를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국회에서 만나 예산안 관련 쟁점 사항을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서울우유 노조는 지난 7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편의점 등 일부 거래처에 우유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의 사전 공지를 전달했다.사측은 1%대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5%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임금 인상률이 낮다는 이유에서다.일각에서는 서울우유가 국내 유업계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파업으로 인해 제품 공급 차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의 총파업 관련 협상이 결렬됐다.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 측은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교섭에 나섰다.정부 측에서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오후 2시 화물연대의 협상은 시작한 지 1시간50분 만에 끝났다. 회의에서는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정부와 화물연대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품목 확대를 요구했으나 국토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었다. 파업으로 주말 물류 운송 차질이 빚어졌고, 주요 항만의 반·출입이 평상시 수준의 3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정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측은 오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총파업 시작 이래 첫 협상에 나선다. 정부는 현재 강경한 태도를 보여 이번 협상엔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대화가 결렬될 경우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당장 시멘트를 사용하는 건설 현장은 공사 중단 위기를 맞았다. 시멘트협회는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업체와 낙농가가 이달 중 원유 가격 협상을 마치기로 합의했다. 이에 다음 달부터 흰우유를 시작으로 치즈와 가공유 등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20일 유업계에 따르면 유업체와 낙농가가 참여하는 원유 기본가격 조정협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원유 가격 협상을 마치기로 협의했다. 당초 낙농가와 유업체는 지난 15일까지 협상을 마치기로 합의했으나 인상폭과 인상 적용 시점을 두고 양측이 맞서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올해 원유 가격 인상이 유력한 만큼 유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