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자산 편입, 성장형 포트폴리오 구축
아마존·페덱스 등 글로벌 기업 장기 임차인 유치로 안정성 확보
수요예측 오는 17일·일반청약 22~24일 후 내달 초 코스피 입성

(우측상단)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온라인 IPO 캡쳐
(우측상단)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온라인 IPO 캡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코스피 입성 후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부동산 투자업계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의도에서 박준태 리츠운용본부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영속형 상장 리츠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 핵심 지역에 우량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현재 미국 아마존 휴스턴, 페덱스 탬파·인디애나폴리스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이 리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비대면 소비증가 영향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물류센터를 자산 편입하며 수익성·성장성을 확보했다. 또 글로벌 우량 기업을 10년 이상 장기 임차인으로 유치해 안정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미국 물류 핵심지에 위치한 3개 자산 모두 임대료 상승이 확정돼 있어 매각 시점까지 지속적인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연간 배당률은 10년 투자 기준 6% 이상이다”고 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상장 후 해외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유망 섹터의 신규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서유럽 등에 약 1조원 규모 파이프라인을 추가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한 외적 성장 실현 및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수익성·성장성·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벌 리츠를 투자자 여러분께 선뵐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상장 후에도 신규 우량자산을 지속 편입해 부동산 투자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2만주로 공모가는 50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7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22~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됐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며,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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