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납화보험료 16.8% 증가한 4196억원 기록
지급여력비율 161%... 전년 말 대비 23.6% 감소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한화생명이 29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50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순익(1940억원)과 비교해 73.8% 감소한 금액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조2556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4% 증가했다. 

영업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4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전년 말에 비해 23.6%p 줄어든 161%로 집계됐다.

RBC비율의 하락은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매도가능채권 평가익이 감소하면서 발생했다. 한화생명은 과거 금리인하기에 맞춰 채권을 매도가능자산으로 분류했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매도가능자산에 채권을 담으면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해 RBC비율이 상승하지만, 반대로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한다. 매도가능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할 경우, RBC비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수입보험료는 3조1279억원으로 저수익성 퇴직보험 물량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금융시장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지만 당기순이익과 RBC 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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