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홈 글로벌행사서 2022년형 제품 공개
LG전자 밀라노 디지안 위크 참가… 빌트인가전 홍보 나서

아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비스포크 홈 글로벌 행사에서 2022년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비스포크 홈 글로벌 행사에서 2022년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온라인으로 글로벌 행사를 열고 2022년형 비스포크 홈을 공개했다. LG전자도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빌트인 주방가전 등 주력제품을 전시했다. 양 사는 이를 통해 유럽 등 해외시장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시장에 비스포크 홈을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 전 세계 미디어 대상으로 제품 공개를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집안의 가전제품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연결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강조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삼성 비스포크 홈은 맞춤형 제품에 AI 기술을 더해 경험의 중심을 소비자로 전환했다”며 “공간과 경험 시간의 차원에서 비스포크 홈을 확장해 글로벌 가전 업계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 2월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BESPOKE Infinite Line)을 연내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후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의 경우 기존 비스포크 가치는 유지했지만, 소재와 기능은 차별화하는 등 소비자 경험에 무게를 뒀다. 앞서 회사는 유럽·중국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출시 국가와 제품군을 지속 늘려왔다. 

현재 글로벌 50여개 국가에서 냉장고·식기세척기·에어드레서·청소기·공기청정기 등을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 1월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를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 순차적으로 내놔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선보인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뒀다. 삼성전자는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이달 전 세계 97개국으로 넓혀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 중 하나인 밀라노 디자인 워크 2022에 참가했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함께 만든 특별 전시관에서 프리미엄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2종을 소개했다.

회사는 행사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뛰어난 성능은 물론 돋보이는 디자인과 고객 편리함을 위해 스마트 기술까지 담긴 최고급 빌트인 브랜드다.

LG전자는 2018년 유럽 초프리미엄 빌트인시장에 진출한 후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 시크, 지메틱, 불탑 등과 협업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 브랜드 철학인 ‘요리에 진정성을 담다(True to Food)’를 주제로 400㎡ 규모의 단독 브랜드관을 조성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에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입지를 강화해 빌트인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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