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 등 LG전자 경영진 밀라노 디지인 위크 방문
가구·자동차·인테리어 부스 방문… 최신 트렌드 살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말 취임 후 국내외 고객접점을 늘리기 위해 현장을 찾아 구성원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조 사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지인 위크 2022'에 방문해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고객경험(CX)담당 임원 등이 동행했다.
조 사장과 경영진은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시작으로 보쉬지멘스(BSH), 스메그(SMEG), 몰테니앤씨(Molteni&C), 모오이(Moooi), 렉서스(Lexus), 이케아(IKEA) 등의 부스를 돌며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살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출장에 대해 “조직이나 제품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차별화된 고객경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DX(Cross Device eXperience) 발굴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현장에서 “공간은 고객이 소중한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장소”라며 “디자인에 공간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F·U·N’ 경험을 담아 LG전자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에 맞춰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F·U·N 경험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고객 감동을 위해 F·U·N 경험의 지속적인 제공이 우리의 목표로 명확하게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신제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명품 가구, 디자인 브랜드와 협업해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전시로 호평받았다.
앞서 회사는 조직개편을 실시해 디자인경영센터 산하의 LSR(Life Soft Research)실을 연구소로 격상하는 등 글로벌 고객경험 및 행동 연구를 통한 사업 인사이트 발굴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약 800명의 디자이너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뚜렷해진 개인화 성향을 끊임없이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 결과로 LG전자가 디자인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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