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검증(PoC) 프로그램 강화 등 지원방안 공개

·LG그룹은 8일 '슈퍼스타트'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계획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허준녕 GS벤처스 대표(왼쪽에서 열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LG그룹은 8일 '슈퍼스타트'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계획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허준녕 GS벤처스 대표(왼쪽에서 열번째)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그룹이 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 ‘슈퍼스타트 브랜드 데이’를 열고 ‘슈퍼스타트’를 공식 출범했다. 

슈퍼스타트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사업을 전개하는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인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공공기관, 대학 등을 유망 스타트업과 연결해 주는 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LG그룹은 브랜드 출범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 계획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으로 그룹은 3년간 국내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 지원을 위해 총 1500억원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청년 사업가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화 검증(PoC)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LG 8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이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 전용 검증 공간을 마련했다. 그룹은 매년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법무와 구매, 재무, 인사 등에 자문을 위한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슈퍼스타트 크루’도 운영한다. 슈퍼스타트 자체프로그램인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SUPERSTART INCUBATOR)’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도 예정됐다. LG그룹은 300곳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통해 신규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이달 말부터 참여 업체 공개 모집에 나섰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지금까지 세상을 바꾼 모든 혁신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스타트업의 도전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위대한 시작”이라며 “용기 있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에 진정성 있고 실용적인 지원을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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