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국제선 2년 3개월 만에 열려…4개 항공사 주8회 운항
한일 황금노선 재개로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 기폭제 될 듯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5번째)이 김포-하네다 노선 첫 출발고객에게 왕복항공권을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5번째)이 김포-하네다 노선 첫 출발고객에게 왕복항공권을 증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한·일 양국의 수도를 오가는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2년 3개월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을 환송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29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주한일본대사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김포공항 출입국 관련 기관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여행용품을 선물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승객 각 1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증정는 등 운항 재개를 축하했다.

이날 아침 김포공항에서 처음 출발한 항공편은 8시40분 아시아나항공 OZ1085편이며, 곧이어 대한항공 KE707편이 9시에 하네다공항으로 출발했다.

운항을 재개한 김포~하네다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일본항공·전일본공수 4개 항공사가 각 주 2회, 총 8회를 운항한다. 방역여건 등에 따라 점차 운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하네다 노선재개로 멈춰섰던 김포공항 국제선이 다시 환하게 불을 밝히게 됐다”며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앞으로 김포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다른 주요 국제노선 확대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과 도쿄를 잇는 가장 빠른 하늘길인 김포~하네다 노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연간 205만명이 이용하고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했던 한일 비즈니스·관광 황금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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