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2만4525명 대상 반중 여론 조사
군사적 위협·인권탄압·코로나19 등 영향

국제사회에 반중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글로벌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국과 한국, 독일, 캐나다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페이 제공
국제사회에 반중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글로벌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국과 한국, 독일, 캐나다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페이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국제사회에 반중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글로벌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국과 한국, 독일, 캐나다에서는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치였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부터 6월 초까지 19개국 2만4525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일본의 경우 87%, 호주 86%, 스웨덴 83%, 미국 82%, 한국 80%에 달했다. 독일과 캐나다의 경우 74%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독일, 캐나다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치라고 퓨리서치센터는 밝혔다.

이같이 국제사회에서 반중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부각되는 데다 인권탄압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라는 사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 영향이 더해져 반중 정서가 최고점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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