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발간
코로나19 백신, 의약품 수입액 25.4% 차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입액이 2020년 대비 46.2%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입액이 2020년 대비 46.2%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입액이 2020년 대비 46.2%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지난해 본격 국내 도입되면서 국내 의약품 수입액의 25.4%를 차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1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8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4조7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의약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46.2% 급증한 8조7000억원에 달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는 전체 수입액의 25.4%를 차지하는 코로나19 백신 수입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중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은 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그 중 건강보험이 지원되는 '급여의약품'이 26조8000억원으로 83.3%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별 유통금액은 약국이 20조5000억원(63.7%), 종합병원 7조2000억원(22.3%), 동네의원 2조5000억원(7.7%), 병원 1조8000억원(5.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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