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지난달 29일 시작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지난달 29일 시작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법무부는 8일, 한 장관이 전날 귀국하면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13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특별한 증상은 없다”며 “격리 기간까지 자택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 미국 출장을 떠나 연방수사국(FBI), 연방 법무부, 월드뱅크, 뉴욕남부연방검찰청, 유엔 등을 방문하고 간부들과 면담했다.

한 장관은 전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인선 작업을 하겠다. 후보군을 미리 정해놓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장관 재택근무 동안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총장은 김오수 총장의 사퇴 후 64일간 공석 상태다.

한편, 법무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적으로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천받는 국민 천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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