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랑고에 3만5000㎡ 규모 공장건설…2024년 본격 양산체계 구축 완료
연산 릴레이 900만·BDU 200만대 규모…2030년 북미 매출 7000억 목표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멕시코 두랑고에서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멕시코 두랑고에서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 번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멕시코 두랑고에서 전기차 부품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정인호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법인장과 호세 로사스 아이스푸로 토레스 두랑고 주지사 등 주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내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 B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멕시코 두랑고주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투자에 맞춰 토지, 수도, 전기 등의 산업시설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채용 활동 지원, 현지 인력의 채용을 위한 교육 등을 약속했다.

회사는 최신 설비를 갖춘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완성차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시장에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북미지역 공략 확대에 첫걸음이 될 이 공장은 지난 4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LS일렉트릭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이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 공장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현재 충북 청주와 중국 무석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신규 공장이 들어설 두랑고는 멕시코 북부에 위치해 북미 시장공략을 위한 생산, 물류 등을 고려한 최적의 위치”라며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멕시코 투자를 시작으로 과감한 현지화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나서 폭발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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