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데믹 이후 가전수요 감소… 영업익 전년비 12%↓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7일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9조4720억원, 79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앞서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17조1139억원을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기대치(8090억원)에 못 미쳤다.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 줄었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지난 1분기(21조111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만 올 상반기 총 8조원 규모를 수주했다. 글로벌 완성차기업이 전기차 전환을 가속하면서 수주가 대폭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1조8805억원)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특수가 끝나면서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가 역시 고공행진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가전 수요가 줄어든 영향도 컸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가격 급등과 물류비 인상 등의 악재도 잇따랐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달 말 태양광 패널사업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하면서 2분기 실적발표부터는 중단영업손익으로 처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2분기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지난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17조1139억원에서 16조932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1127억원에서 9001억원이 된다.
이에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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