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핵심성과, 계획 등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부발전이 발간한 보고서에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 리더’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 기반의 국민안심 혁신성장 ▲포용과 상생의 지속성장 공동체 구현 ▲투명경영을 통한 대국민 공감 형성 등의 전략 방향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ESG 경영의 대표요소인 환경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기존 보일러를 저녹스(NOx) 보일러로 교체했고, 탈황설비 개선을 위한 집중 투자를 단행했다. 

결과적으로 대기오염 배출량은 법적 허가기준 대비 43% 감축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했다. 이는 에너지원단위 배출량 기준 발전 5사 중 최저치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협약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에너지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탄소감축 노력 동참을 위해 국내 최초 풍력발전을 활용한 P2G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통합시스템 선도를 위해 해외 신재생사업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국 콘초밸리 태양광,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기가와트시(GW)까지 늘렸다. 방글라데시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 보급을 완료하는 등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77만톤을 국내로 전환하고 앞으로 5년간 320만톤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사회 분야의 경우 지역사회와 상생과 협력기업 혁신성장을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으며, 협력기업의 ESG 전문 교육과 역량진단을 지원해 평가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비즈니스 플랫폼인 ‘K-Export Chain’ 구축 등 혁신 제품의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협력·중소기업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1863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동반성장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신설하는 등 장기적인 ESG 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ESG 활동 전 과정에서 국민 소통과 참여를 늘리기 위한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현재는 윤리경영 전반의 우수한 기업문화를 공공기관 최고 수준으로 유지 중인 동시에 건전한 지배구조와 대국민 소통에 앞장섰다. 아울러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해 국립공주병원과 협약을 맺는 등 행복한 일터 조성에도 힘을 쏟는 중이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발전 공기업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새롭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기술 개발,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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