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사업장 탄소 배출, 2014년 대비 38% 감축"

LG디스플에이가 26일 발간한 2021-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에이가 26일 발간한 2021-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6일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로 11년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도출한 9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추진 성과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환경 분야에서 ‘2050년 탄소 배출량 2014년 대비 90% 감축’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회사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설정하고 관리해왔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 등에 힘써왔다.

화석연료로 만든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국내 사업장의 모든 사무동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에 해당하는 5만7200메가와트시(MWh)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제조 공정용 가스도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설비 도입으로 국내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은 2014년 대비 38%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자원순환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제조공정 개선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을 전년 대비 1.3%포인트 높인 98.4%로 끌어 올렸고, 수자원 재이용을 위한 설비 투자, 공정 개선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은 181%를 달성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친환경 성과지표(Eco Index)’를 적용했다. 

환경 영향적 요소를 고려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이과 관련 재활용이 쉬운 원료를 쓰도록 했고, 65인치 OLED TV 모듈 기준 제품 폐기 시 부품 재활용율은 92.7%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4년 대비 90%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회사는 고효율 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혁신 노력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방침이다. 사회 분야에서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의 경우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구성해 9대 ESG 핵심 영역 선정 등 주요 전략을 심의 및 승인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내부거래위원회’ 설치해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현재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 영문, 중문, 베트남어 등 총 4개 언어로 순차 발간될 예정이다. 회사의 그간 ESG 핵심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는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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