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1314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18일 원/달러 환율이 1314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4원대에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김유미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4.7원으로 3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하락 등에 소폭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5% 오른 106.656을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자동차와 가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를 기록,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혼재된 결과를 보여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둠과 동시에 긴축 기조의 지속을 재확인, 시장 전반에 경계감이 지속됐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69포인트(0.50%) 내린 3만3980.3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1.16포인트(0.72%) 떨어진 4274.0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64.43포인트(1.25%) 하락한 1만2938.12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0.0274%포인트 오른 3.285%를, 10년물은 0.0927%포인트 뛴 2.897%로 집계됐다. 영국의 물가 상승, 미국 7월 FOMC 의사록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올랐다. 6월 9.4%대비 더 높아졌다. 이에 영국 금리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전반의 금리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1.83% 오른 배럴당 88.11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705만6000배럴 줄어든 4억2500만배럴을 기록,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일일 500만배럴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73% 떨어진 온스당 17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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