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손해보험사의 민원 건수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시작된 백내장 및 갑상선 수술보험금 분쟁이 대규모 소비자 민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손해보험사의 전체 민원건수는 1만3073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 민원건수 1만20건에 비해 30%(3053건) 가량 증가했다.회사별 올해 2분기 민원건수를 살펴보면,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민원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민원건수는 17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p 증가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금융당국의 엄포에도 환자에게 수술 보험금을 과다하게 청구하도록 한 후, 진료비 일부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보험사기를 친 안과병의원 수십여곳이 적발됐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경찰청·금융감독원·대한안과의사회와 공동으로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했다.이 결과 안과병의원 35곳에 관한 60건의 보험사기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과잉수술 12건, 허위입원 10건, 허위영수증 4건, 기타 34건으로 집계됐다.과잉수술의 경우 멀쩡한 수정체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녹내장과 백내장은 대표적 연령관련 안과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함께 진단될 확률이 올라간다. 두 질환은 병의 진행과정과 치료법이 서로 다르다. 때문에 녹내장 혹은 백내장 치료 하나만 받을 때와 다른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정종진 김안과병원 전문의의 도움말로 녹내장과 백내장이 동시 습격했을 때의 치료 접근법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은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갈아주는 수술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비교적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백내장과 달리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대표 실명 유발 질환이다. 녹내장 진단 뒤엔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분쟁에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칼을 빼들었다. 복지부는 최근 부적정 백내장 수술 의심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오늘(29일)부터 긴급 현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는 다초점렌즈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많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여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집중 확인한다.복지부는 긴급 현지조사 결과 환자 유인·알선 등 의료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고발조치하고, 건강보험 부당청구가 확인된 경우에는 부당이득금 환수, 업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백내장 수술보험금 부지급 분쟁이 공동소송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보험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뭉쳐 변호사를 선임하고, 공동소송에 돌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실손보험 소비자권리찾기 시민연대(이하 실손소비자연대)는 이달 16일 백내장 수술을 받고도 실손보험금을 받지 못한 보험소비자 300명을 모아 공동소송에 들어갔다.23일 실손보험연대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보험회사 대부분은 백내장 단계와 관계없이 수술 이후 실손보험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실손보험 전체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 수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금융감독원장이 백내장 수술보험금 부지급 문제를 해결해라" 최근 금융감독원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보험소비자들이 외친 말이다. 안과의사 권유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정작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보험회사가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을 깐깐하게 보기 시작한 것은 올해 4월부터다. 그동안 보험회사는 백내장 수술보험금 청구에 관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문제가 있다고 여겼으나, 웬만하면 지급해왔다.하지만 일부 안과의원이 브로커를 끼고 도 넘은 영업을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백내장 수술기술이 어디까지 진일보했는지 엿볼 수 있는 국제 행사가 최근 한국에서 열렸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4회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국제학술대회(이하 2022 APACRS)에서는 백내장 수술을 위한 최신 의료기기와 혁신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2022 APACRS는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가 공동 주최했다. 13일 존슨앤드존슨 비젼 안과사업부(대표 성종현)는 2022 APACRS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난시 보유 백내장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기술을 선보였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백내장 수술을 받고도 수술보험금을 받지 못한 보험소비자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백내장 미지급 보험금 피해자들 보험이용자협회 공동행동(이하 백내장 공동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백내장 미지급 보험금 즉각지급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공동행동에 따르면, 주요 보험회사는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과정에서 의료자문을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지급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의료자문은 보험금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제3의료기관의 전문의에게 사안을 자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백내장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받지 못한 금융소비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대통령실을 상대로 집회를 예고하면서다. 일각에서는 업계를 들썩이게 한 제2의 암보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을 받고도 보험금을 받지 소비자들이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이달 13일 각각 금융감독원과 대통령실 앞에서 각각 규탄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보험소비자가 거리로 나온 이유는 보험회사의 수술보험금 지급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보험회사들은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의 심사기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백내장 수술보험금을 놓고 보험회사의 의료자문 의뢰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올해 1월에서 4월간 진행된 의료자문 수가 작년 전체 건수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9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보험회사가 의뢰한 의료자문 건수는 작년 한해 이뤄진 의료자문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의료자문은 보험금 분쟁이 발생했을 때, 제3의료기관의 전문의에게 사안을 자문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제도다.지난해 전체 보험회사가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과정에서 의뢰한 의료자문은 총 1970건이었지만,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보험업계가 백내장 수술보험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은 건이 수두룩하지만, 금융당국의 엄포에 지켜만 봐야하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가 올 1분기 백내장 수술로 지급한 실손보험금(잠정)이 4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액이다.실손보험 지급보험금 중 백내장수술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9%에서 올해 3월 17.4%로 급상승했다. 전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100원이라면 17.4원은 백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백내장 수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보험회사의 실손보험 담당 임원을 불러 간담회를 갖고 지급심사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당부했다. 이를 두고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이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회사 11곳과 간담회를 가졌다. 보험감독국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실손보험 담당 인원이 참석했다.금감원은 간담회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보험회사가 백내장 수술에 관한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을 높이자, 보험금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동소송이 준비되고 있다. 눈의 불편함 때문에 진단을 받아 수술을 했는데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는 공동소송을 준비하는 법무법인 산지 최혜원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눠봤다.◆진짜 백내장 때문인데... 지급거절은 불합리백내장 수술보험금 반환청구 공동소송을 맡은 최혜원 변호사는 보험회사가 백내장 진단을 받은 사람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가 2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3600억원 증가했다. 실손 누수의 주범으로 꼽히는 ‘과잉의료’로 손해율이 악화하고 적자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실손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을 발표했다. 보험료 수익은 지난해 11조6000억원으로 전년(10조5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10.4%)이 늘었다. 신규 가입자와 보험료 인상 등이 주효했다. 실손보험 보유계약 건수도 지난해 말 기준 3550만건으로 전년 3496만건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순부터 백내장 사기 특별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한다. 포착된 보험사기 혐의에 관해 경찰 수사 의뢰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과 대한안과의사협회는 5일 '과잉 백내장 수술 공동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양 기관은 불필요한 백내장 수술에 따른 의료 부작용과 보험금 미지급에 따른 소비자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백내장 보험사기 조사 강화를 위해 특별포상금을 지급하는 백내장 보험사기 혐의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포상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금감원은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백내장 수술에 관한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이 까다로워진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다음달부터 세극등현미경검사 결과 백내장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인공수정체수술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준을 적용한다.현재 일부 보험사만 이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나머지 보험사도 대부분 다음달 중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세극등현미경검사 결과 등 백내장을 입증하는 자료가 없으면 원칙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심사기준을 높인 건 손해율 때문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다초점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안과 병·의원의 백내장 과잉진료가 도를 넘어서자, 손해보험사들이 강경대응에 나섰다. 백내장 수술로 청구된 실손보험금이 지난해 1조원이 넘어서면서 불법영업이 의심되는 병·의원을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있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백내장 수술 환자를 모으기 위해 과장·허위 광고를 낸 안과 병·의원 55곳을 불법 의료광고, 불법 환자유인 등의 혐의로 보건당국에 신고했다.이 가운데 25개 병·의원은 관할 보건소로부터 불법 광고 삭제 , 수정 등 행정 조치를 받았으며, 나머지 병·의원은 보건소의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보험업계가 19일 실손의료보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연다.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는 이날 오후 2시 화상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개선방안과 비급여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주요 안건은 백내장 수술이나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 지급 기준 강화다. 실손보험 적자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비급여 항목 기준에 대한 손질 필요성은 매년 제기돼 왔다.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정
[서울와이어 송수연 기자]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가격이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6년 6개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안과 의료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3945건이다.이 가운데 백내장 수술 관련 상담이 31.8%(1254건)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접수된 백내장 수술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5건으로 집계됐다. 피해구제 신청 중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과 관련된 사례는 60건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이 다초점인공수정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비용이 최저 154만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