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실적 악화를 겪는 현대제철이 올해 친환경 철강사 도약을 위한 세가지 목표점을 제시했다. 올해도 업황 불황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 속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실행 속도를 높여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건설 등 전방산업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고전 중이다. 앞서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는 미비했으며, 고금리 기조 및 환율 상승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최대시장인 중국 건설경기 악화는 가장 큰 문제로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중국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현지 강재 수요가 늘어나 판매가 확대되는 등 실적 회복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들은 올해 1분까지는 보릿고개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최근 철광석 등 원료가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환율에 변동성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적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중국발 훈풍이 불어왔다. 현지 경기 회복에 따라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고금리, 고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굳게 닫았다. 가전기업들에 프리미엄 전략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재고가 최근 사회 전반에 퍼진 경기침체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기자는 최근 필수 가전품이라 여겨지는 세탁기 한 대 가격 600만원대를 웃도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는 물론 이사,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준비 중인 가구들에 부담이 느껴질 수 있는 가격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가전제품 가격은 글로벌 원자재 비용 등이 반영돼 오른 것으로 보인다. 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반면 글로벌 경기침체와 가전 수요 둔화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은 막지 못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5.1% 증가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 1분기(매출 20조 9690억원) 기록을 넘어섰다.하지만 글로벌 가전시장 침체로 영업이익은 저조했다. 지표상으로는 올랐지만, 지난해 3분기 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3분기(7~9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에서 갈렸다. 삼성전자 영업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급감했고, LG전자는 25% 늘었다.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지만, 실질적으로 양 사 모두 시장 기대와 달리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76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미 31.73% 줄어든 10조8000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기업들이 원/달러 환율 폭등에 날벼락을 맞았다. 원자재가격 부담을 떠안으면서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가전 수요마저 줄어드는 가운데 실적 리스크 요인이 커졌다. 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상승이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진지 오래다. 가전기업의 경우 환율이 오르면 수출품의 원가 경쟁력을 높아지는 등 그간 수출에 긍정적이었으나, 현재는 수요 둔화 속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가전기업에서는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 형태로 수출한다. 이에 환율이 오를수록 수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7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발주량을 쓸어 담으며 하반기 흑자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총 72척, 표준화물선환산톤수(CGT) 기준으로 211만CGT(53억달러)의 선박이 발주됐다. 국내 조선사들은 이 가운데 19척, 116만CGT(30억달러)를 수주했다. 수주량과 금액 기준 각각 55%, 57%의 점유율 로 세계 1위를 지켰다.수주 선박 수로는 중국이 37척으로 우리나라를 눌렀지만, 수주량(30%)과 수주금액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해운기업 HMM이 운임 강세와 원가 구조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9조9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153% 급증한 2조4082억원으로 집계됐다. HMM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연결기준 각각 5조340억원으로 2조93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90% 증가한 2조9331억원이다.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351억4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 연간 목표치인 85% 이상을 채웠다. 원자재가격도 안정화되는 분위기로 흑자전환에 청신호가 들어왔으나, 인력난 고민은 여전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빠르면 올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신조선가 상승 호재와 선박 인도량이 증가하면서다. 실제 업계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영국 조선해운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타이어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399억원과 영업이익 175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했다. 원자재가격 급등과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효과적인 판매 전략으로 매출액 증대를 이뤄냈다.실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9.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국시장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한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H&A사업본부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중 최대 매출을 올렸다.LG전자는 29일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글로벌 원자재가격 급등과 물류비 증가, 전 세계적인 TV 수요 위축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회사의 실적은 H&A사업본부가 이끌며 이를 수익성 하락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화학이 올해 2분기 국제유가 상승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물류 대란 등 잇따른 악재에도 매출액 12조2399억원, 영업이익 878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 실적에 대해 “고유가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석유화학사업과 첨단소재사업 등의 매출 성장을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실제 석유화학부문 경우 매출 5조9876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되면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자재값 상승이 경영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87%에 달했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9.0%,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 대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전경련은 국제 원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조치가 실적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880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20.6% 감소했다.신흥시장 매출 증가와 엔진사업부 성장에도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어난 7조3810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제철 실적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7%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회사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 지연이 발생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철강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부문별로 글로벌 자동차 강판부문에서는 해외 고객사 확대를 통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매출도 11조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늘었고, 순이익은 2359억원으로 86.8% 급증했다. 회사는 올 1분기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도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세운 기존 최대 기록(216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2300억원)를 모두 뛰어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
조선·해운업계가 모처럼 찾아온 호황을 기회 삼아 글로벌 해양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나섰다. 앞서 조선업계는 중국 저가 수주 공세에 밀려 내준 전 세계 선박 발주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고, 해운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한 물동량에 힘입어 상승세다. 이들 업계는 각각 선종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이에 각 사별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는 국내외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수주 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자원순환 관련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기업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면서 자원순환이 하나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상황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Pedalpoint Holdings,LLC)에 약 4324억원의 자금 출자를 결정했다. 미국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기업 이그니오홀딩스(Igneo Holdings)의 지분 73% 인수를 위해서다. 이그니오는 도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1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트렌드와 기회’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조치 등으로 심화하는 글로벌 공급망 어려움 속 국내기업의 대응 전략과 새로운 해법을 모색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포럼 ▲현장 컨설팅 ▲공급망 유관기관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급망에 관심이 많은 기업 등 2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의 참여하는 등 매우 높은 열기를 보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고물가 상황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한층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4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특징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 글로벌 식량 수급 불안 등으로 글로벌 공급 차질 전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한은은 이 같은 리스크(위험)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물가 오름세 심화는 물론 제조기업들의 생산성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