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6인 가운데 오는 8일 최종 후보로 1인 가려질 전망이다.내외부 인사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그간 이어진 순혈주의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회장 선출을 진행 중인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8일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포스코맨 출신이 3명, 외부인사 3명이 각각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그룹의 미래 성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 철강업계가 상반기 조선용 후판값 협상을 두고 시작부터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원자재가격 추이 등으로 양측의 표정이 극명히 엇갈리면서다. 중국 리오프닝 영향까지 겹치며 조선사들에 우려가 커졌다. 조선 기업들 입장에서 선박 건조에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흑자달성 목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높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한 철강·조선업계는 초입부터 장기전을 예고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철강, 화학 등 국내외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LG화학·금호석유화학·롯데케미칼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 후 중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관련 제품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실제 중국 정부는 다음 달 예정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8일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멘트분야에 내렸던 업무개시명령을 석유화학과 철강으로 확대했다.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 업무개시명령이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한 뒤 철강·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2차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업무개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명령을 내리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정부는 8일 철강·석유화학 업종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지 9일 만이다.정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심의했다.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오늘로 15일째다. 명분 없는 운송거부 장기화로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지난달 29일 시멘트에 이어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부받고도 복귀하지 않은 시멘트 화물차 기사에 운행정지 처분을 내렸다.업무복귀 기한이 지난 455명의 화물차주가 대상이다. 운행정지는 화물연대를 향한 경고로 미복귀 화물차주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위한 고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업무개시명령 이후 명령서를 우편과 문자로 받은 455명을 대상으로 운행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복귀기한이 종료된 이들로 현장 복귀가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총 76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시멘트에 이어 정유와 철강업종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소진되는 주유소 석유제품 재고와 철강제 수급난이 현실화함에 따른 것으로 각 부처 장관들의 협의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전망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는 오늘로 12일째를 맞았다. 이에 산업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등 정부는 시멘트분야에 내렸던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화물연대 운송거부로 가장 큰 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제품 압연 또는 열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두꺼운 산화층으로 제철과 제강 원료로 재활용 할 수 있는 ‘밀스케일(Mill Scale)’의 ‘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순환자원 품질표지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심사를 거쳐 표지에 순환자원 로고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밀스케일의 순환자원 표지인증을 취득한 것은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처음이다.동국제강은 포항공장 밀스케일을 지난해 폐기물이 아닌 순환 제품으로 개발해 인증받았다. 최근 무해성, 재활용성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삼았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 등의 지원을 받아 용광로(고로), 냉연공장,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포스코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참석했다.최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방한 직후 국내 재계인사들부터 만나 현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23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2조347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홀딩스는 14일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5.7% 늘었고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원재료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1조338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철강업계 간 하반기 후판가격 협상이 시작됐다. 후판가격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연속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현재 조선사들은 동결 혹은 인하를 주장하며 이번 협상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원자재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인상 명분이 다소 약해졌지만, 조선·철강사들은 이견 차를 쉽사리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철강업계가 고환율 영향권에 들면서 합의점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사는 조선업계와 후판가격 협상을 위한 테이블을 열었다. 앞서 철강사들은 지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며 산업계에 불안감이 커진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이다. 고유가, 고금리 부담을 견뎌내는 가운데 고환율 현상까지 겹치면서 산업계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항공업계는 고환율로 타격을 받는 주요 업종 중 하나다. 항공유를 달러로 사들이는 탓에 높은 환율은 항공업계에 악재로 작용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각각 410억원, 284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항공기 리스 비용도 달러로 지급해 환율이 오를수록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이 7일째에 접어들면서 물류와 생산 차질로 산업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업계 전반의 피해 규모를 종합한 결과 총 1조6,000억원 상당의 손실이 생겼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경우 부품공급 난항 등으로 총 5400대 생산 차질로 피해액 규모만 2571억원에 달한다.철강업계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육상 운송길이 전면 차단돼 제품 반출이 제한됐다. 이에 총 45만톤, 6975억원 상당의 출하 차질이 지속되는 상태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날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건설업계의 고심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진행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까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파업 장기화, 각종 건설공사 중단 가시권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파업 진행현장 곳곳에서 운송거부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명 중 19%인 4100명(12일 기준)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파업 규모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지난 7일 한일시멘트 공장입구에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건자재 공급망 차질을 공감하며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18일 LH는 김 사장이 고양사업본부에서 건설업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철강, 시멘트 등 건설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자재 수급현황 등 업계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금호산업, 대우조선해양, GS건설, 진흥기업, KCC건설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건설현장 자재수급 어려움과 공사대금 상승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중국 상하이지역 봉쇄 여파로 국내 제조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가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 중국 정부는 오히려 봉쇄조치를 강화하면서 국내 제조기업들이 유탄을 맞았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봉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졌고, 국내 부품을 조달하는 공장들이 잇달아 가동을 중단했다. 최근 일부 생산설비가 재가동됐지만, 정상화까지 장기간 소요될 전망이다.상하이는 국내 주요기업의 부품 수급과 조달을 담당하는 생산공장이 밀집된 지역이다. 봉쇄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수입의 지연으로 피해가 제조기업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전환 첫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주요 계열사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다.포스코홀딩스는 2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익의 경우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1조5520억원) 대비 43.9% 증가했고, 매출은 전년(16조690억원) 대비 32.8% 늘어난 21조3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도 1조9000억원으로 67.5% 급증했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시황에 견조한 흐름 속에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26.8%, 3251.3%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27일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연간 최대 규모다. 순이익도 1조505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3.9% 늘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4405억원, 3368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제철은 이와 관련 “철강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제조업이 부활의 날개를 펼친다. 한국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자금을 투입한 계기는 일본과의 무역분쟁 때문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문제, 지난해 말 불거진 요소수 대란 등은 우리가 제조업을 살리고 육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한다. 인터넷종합언론사 ‘서울와이어’는 2022년 흑호의 해를 맞아 국내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산업을 대표하는 중공업 분야는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 조선업과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최근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철강 관세 분쟁에 대한 극적인 합의를 통해 한국산 철강의 미국 수출 타격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쿼터제 완화 등 개선에 나서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했다.미국 출장에 나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지나 러먼도 상무장관과 만나 관련 의견을 나눴다. 문 장관은 한국산 철강에 적용되는 232조 조치에 대한 쿼터 확대와 운영 신축성 등 전반적인 개선을 요구했다.앞서 미·EU 간 철강 관세 갈등이 해소되면서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악화할 가능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