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5개월 연속 지속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영끌’로 활용됐던 특례보금자리론과 주책담보대출 등 조정에 나섰다. 이에 반등 조짐을 보이는 집값이 다시 안정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획재정부와 주택금융공사 등은 ‘가계부채 현황 점검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공급목표 도달 등을 감안해 소득제한이 없는 반형 취급을 중단하고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오는 27일부터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을 넘거나 주택가격이 6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강남 부자들이 미소를 띠게 됐다.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앞서 80%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예고한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변동 없이 현행 60%로 유지된다. 이번 결정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20년 수준으로 부동산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공정시장가액비율은 세금 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정할 때 공시가격에 곱하는 비율이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인 주택의 경우 6억원으로 계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5년간 집값이 너무 올랐다며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집값이 지난 5년간 너무 올랐기 때문에 대세 상승은 시기상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발 금융경색 우려에 맞춰 규제 정상화에 나섰고 경착륙 방지에는 성공했다”고 말했다.그는 집값 장기 하향 안정이 좀 더 지속해 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거래 성사나 가격 체결이 지나치게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가는 걸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자 서울에서 6억~15억원 이하 중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올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781건(해제거래, 직거래 제외) 중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927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868건으로 29.3%를 차지해 30%에 육박했다. 이는 직전 4개월(지난해 10월∼2023년 1월) 이들 금액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규제를 적극 완화하면서 아파트시장에 변화가 일어난 한편 오피스텔시장은 여전히 찬 바람이 분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6% 하락한 102.08이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낙폭이 확대됐다.서울 오피스텔은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지난해 하반기까지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잇따른 금리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해 아파트 값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낙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1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4.79%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아파트값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2월 이후 동기간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2.02% 떨어지며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했고 이달에도 매주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중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올해 2030세대 아파트 매수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 1∼8월 2030세대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총 4150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1만1966건)의 3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30세대 매입 비중 41.8%보다 6.1%포인트 낮다. 관련 처음 공개된 2019년(30.4%) 이후 3년 만에 최저다.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여파로 전셋값이 폭등하고 집값까지 급등해 지난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의 미계약 물량이 급증했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지난해 상반기 1396가구에서 올 상반기 2788가구로 1392가구 늘었다.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청약 당첨 부적격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 제도다.같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부담이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8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94.3%)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93.8%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가율이다.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330건으로 이 중 59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0%로 전월(42.8%)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6.1명으로 전달(7.2명)보다 1.1명이 줄었다.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불패의 대명사였던 대치동마저 하락거래가 잇따랐다. 이에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집값이 하락할지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꽁꽁 얼어붙은 '주택시장', 심리저조·매물적체 심화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4일 기준)은 0.03%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0.03%)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하며 6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04%)은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0.03%→-0.0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주택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매수세가 한 풀 꺾인 분위기다.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917건이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3063건(38.7%)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20년 상반기 34.6%에서 2020년 하반기 40.2%로 처음 40%를 넘었다. 지난해에도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이어지며 상반기(41.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6이다. 전월(85.4)보다 1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은 지난달(99.4)보다 20.5포인트 하락한 78.9, 5대 광역시는 69.0, 기타지역은 73.0으로 집계됐다.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뒀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특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아파트보다 저렴해 대체재로 떠올랐던 오피스텔의 인기가 식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잇따른 금리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7일 연합뉴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 총 26개 오피스텔 중 8개 단지(30.8%)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100% 완판을 기록했던 지난해와는 상반된 분위기다.지난달 17일 청약을 받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 1단지는 578실 모집에 206건의 청약만 접수됐다. 100실 미만으로 공급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희룡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250만호 이상 주택을 공급해 주거안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16일 원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재인 정부와 같이 이념을 앞세운 정책으로는 주거안정을 이룰 수 없다”며 “서민의 내집마련과 중산층의 주거상향 등 당연한 욕구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새 정부의 국토교통부에서는 있을 수 없다. 서민과 중산층 주거 안정을 통해 나와 가족이 사는 집이 신분이 되는 현대판 주거신분제를 타파하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지역별·유형별·연차별 상세물량과 가장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상속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적공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국회의원들에게 제출한 인사 청문 서면 답변을 통해 “국제적으로 높은 세 부담과 세대 간 자본 이전을 통한 소비 여력 확충,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상속세 인적공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상속 공제에는 기초공제(2억원)와 성인 자녀 1인당 5000만원 등의 인적공제가 있다. 상속인은 기초공제에 인적공제를 합한 금액과 일괄공제(5억원) 중 큰 금액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시중은행이 처음으로 만기 10년짜리 분할 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분활상환 방식 신용대출 만기를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은행들도 내부 검토와 전산 작업을 거쳐 조만간 만기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다른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일반 신용대출의 최장 만기는 5년이다. 다만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산식에서 신용대출 대출 기간을 5년으로 계산해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대출상품 판매 재개에 속속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가 은행보다 낮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은행보다 약해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8대 생명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3~5.20%다. 3대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생명)와 3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기준으로 최저 3.33~4.61%, 최고 4.36~5.20%다. 4대 시중은행이 최저 3.73~4.16%,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가 저렴하고 대출한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저 3.33%에서 최고 5.20%로 집계됐다. 주요 시중은행이 최저 3.71%에서 최고 5.21% 금리를 제시한 것에 비해 낮은 편이다.보험사별 주담대 금리는 삼성생명이 최저 3.33%에서 최고 4.5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협생명(최저 3.55%~최고3.55%), 농협손해보험(최저 3.66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다음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이 뜨겁다.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24일 기준)에 사용한 1순위 청약통장 사용건수는 29만2127건이다. 이는 지난달(24만9415건)보다 4만2712건(17.1%) 늘어난 수치로, 올 7월(39만3662건) 이후 가장 많다.수요자들이 연말 막바지 분양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대출 규제 강화가 적용되기 전에 내집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내년 1월부터 총 대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른바 ‘12·16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됐으나 초고가 아파트 단지 가격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아파트에 대한 대출금지를 발표한 당시 서울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시세가는 14억 7934만원이다. 하지만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해 말 16억9641만원, 이달에는 18억7824만원까지 치솟았다.상대적으로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와 용산 등 일대를 살펴보면, 강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