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20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 임금 현황 추이 국제 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2년 179만8000원으로 2002년 일본 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22년 우리나라 상용근로자 임금 총액은 399만8000원으로 일본 379만1000원을 넘어섰다.규모별로 보면 한국 대기업 임금은 2002년 228만4000원에서 2022년 588만4000원으로 157.6% 올랐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16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 5인 이상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2024년 설 휴무 실태조사’에서 규모 5인 이상 715개 기업 중 66.2%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67.0%)에 비해 0.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규모별로 보면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00인 이상 기업(75.9%)에서 300인 미만 기업(64.8%)보다 더 높았다.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재택근무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매출 기준 상위 50개 기업의 최근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1%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시행 기업 비중(매출 100대 기업)은 2021년 91.5%, 지난해 72.7%에 달했다.경총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재택근무 실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재택근무를 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이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감소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5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 인상된 39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임금 인상률(6.1%)과 비교해 3.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경총은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감소가 이런 임금 인상률 둔화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건설업계가 위기에 봉착했다. 춘천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가 부동산 위축을 부채질 하고, 주택 가격이 추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심각했던 건설사의 줄도산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미분양 문제는 물론 공사지연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건설업계의 실상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건설현장 곳곳에서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갈등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개월 동안 공사가 멈춘 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장 근로자를 위해 도입된 작업중지 명령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중대재해 발생시 고용노동부 작업 중지 명령에 따른 기업피해가 지속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규정에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고용부의 자의적이고 불합리한 작업 중지 명령 문제점이 해소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경총은 기업사례를 통해 현행제도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문제는 감독관 재량에 따른 과도한 작업중지 명령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건강보험료율 추가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국민건강보험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73.6%는 현재 소득 대비 보험료 수준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에 그쳤다.지난해 조사에서 보험료가 부담된다는 응답은 62.6%였다. 1년 사이 11%포인트나 높아진 셈이다. 또한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 수준에 대해 ‘높다’는 응답도 82.1%에 달했다. ‘낮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기업의 상황과 각종 지표를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상하기 어렵다고 22일 밝혔다.경총은 기업의 지불능력과 법에 명시된 최저임금 결정기준인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를 토대로 분석해 이같이 진단했다.경총에 따르면 2021년 최저임금 미만율은 15.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숙박·음식점업의 업종별 1인당 부가가치는 1860만원으로 제조업 1억2076만원의 15% 수준에 불과했다.생계비 측면에서는 지난해 최저임금 월 환산액 약 182만원(209시간 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자본시장에서 주축을 담당하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명된다.9일 재계에 따르면 공석인 국민연금 이사장 후임으로 이 부회장이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김용진 이사장이 역할을 수행했으나 올 4월 임기 16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사임했다. 후보로 꼽히는 이동근 부회장은 산업자원부 고위직을 거쳐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경총 부회장이다. 경제계 인사인만큼 재계 주요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영·기업 전반에 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된 가운데 매출 100대 기업의 73%가 재택근무 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재택근무현황 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2.7%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91.5%)보다 18.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일부 기업들이 정부의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출퇴근제도로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했으나 현재는 하지않은 기업은 27.3%로 집계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대법원이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만 기준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고 26일 판결했다.이는 A씨가 재직했던 B연구기관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했던 원심을 확정한 판결이다.B연구기관은 2008년 노조와 임금피크제(성과연급제)를 합의하고 2009년부터 시행했다. A씨는 2011년 적용 대상이 됐는데 이 제도로 임금이 일시에 대폭 줄어드는 불이익을 입어 차액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대법원은 A씨가 입은 불이익에 대응하는 회사의 조치가 없었고 행정직이라는 업무 특성상 임금피크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경제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규제를 개혁해달라고 요청했다.9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윤 당선인 취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새 정부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한다”며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과감한 규제 개혁과 노사 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겸 CJ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공개된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토머스 번 회장과 대담에서 한국의 노동개혁과 규제완화 필요성을 주장했다.토머스 번 회장은 대담에서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차기 정부에서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경총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자 손 회장은 “이번에 우리는 좋은 정부를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한국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개혁과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특히 손 회장은 “노동개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기업들의 안전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9일 발표한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국내 기업 36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안전관리 실태 및 중대재해법 개정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법 제정 이후 안전에 대한 경영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69.0%는 ‘안전에 대한 경영자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답했다. 경총은 기업경영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미국이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부유세 도입을 추진하는 반면, 국내 재계는 상속세·법인세·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완화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1억달러(1224억원) 이상 최상위 자산가들의 소득에 최소 20%의 세율을 부과하는 ‘부자증세’를 포함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2020년 대선에서 부의 불평등 해소를 공약으로 내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법인세 인상과 부자 대상 부유세 도입을 추진했다.WP가 조사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경제단체 맏형의 입지를 되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 정부에서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입지가 좁아진 전경련이 과거 역할과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전경련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단체장들과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갖는다.전경련은 이번 회동을 앞두고 인수위로부터 경제단체장들과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인수위가 오찬
윤석열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되면서 그가 약속했던 공약이 재조명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패했던 정책이 윤 정부에서는 어떻게 바뀔지도 주목된다. 이에 경제 성장부터 부동산, 증권, 바이오, 원전, 연금개혁까지 모든 분야의 전망과 방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민의 관심이 뜨거웠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문재인 정부도 막을 내리게 됐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이목을 끄는 가운데 경제 성장과 일자리 관련 정책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민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손 회장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연임이 결정되면서 앞으로 2년간 경총을 이끌게 됐다.경총은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53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손 회장 재선임을 결정했다. 회장단은 그간 손 회장이 내부 시스템 혁신과, 종합경제단체로서 위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비상근 부회장 18명, 감사 등 임원도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문홍성 두산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만나 기업 규제와 조세 부담을 완화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손 회장은 12일 오후 마포구 경총 회관에서 열린 이 후보와의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 토크’ 행사에서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은 기업”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각종 행정 규제와 공정 거래에 대한 규제가 글로벌 기준보다 월등히 까다롭고, 최근에는 상법의 대주주 의결권 규제까지 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기업마다 안전관리 인력을 보충하고 조직을 신설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여건 악화 등 별도의 안전관리 비용 지출이 어렵다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핵심은 사업현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감독과 인허가 권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