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3일부터 잠실 건물 로비서 농성

쿠팡 본사 건물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과 보안 직원이 충돌해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 본사 건물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과 보안 직원이 충돌해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쿠팡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쿠팡 본사 건물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과 보안 직원이 충돌해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달 30일 오전 쿠팡 본사 1층 로비에서 '폭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연 뒤 건물 안 진입을 시도했다. 진입을 막으려는 보안 직원과 조합원 간 실랑이 과정에서 직원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이송됐다.

앞서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쿠팡 본사가 있는 서울 송파구 타워730 앞에서 유급 휴게시간 부여 등 쟁점교섭안과 관련해 사측에 면담을 요청하며 점거농성을 벌이는 중이다.

하지만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로비에 스피커를 설치해 소음을 발생시키고 로비 내 취식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본사에 입점한 식당, 병원 등의 업주들은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업주들은 지난달 24일 관할 송파경찰서에 불법점거 노조원의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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