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킨텍스서 수소전시회 개최 
세계 현황과 비전 공유, 글로벌·테크·네트워킹 중점 방향 마련
16개국 240개 기업·기관 참가, 글로벌 밸류체인 플랫폼 만든다

사진=박정아 기자
올해 3회를 맞는 H2 MEET는 양적·질적 면에서 크게 성장하며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 사진=박정아 기자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올해로 3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H2 MEET’로 새 단장하고 오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24일 오전 H2 MEET 조직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2 MEET’의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글로벌(Global), 테크(Tech), 네트워킹(Networking)을 꼽았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H2 MEET는 참가업체 규모와 전시 면적, 해외 기업과 기관 참여 면에서 양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며 “14개에 이르는 컨퍼런스와 세미나, 외국인 72명 포함 146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며 글로벌 대표 수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요인은 최우수 기술의 전시와 공유 그리고 확산인 만큼 H2 MEET는 이런 기술과 제품이 출품되고 전시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수소산업의 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가 열린다 사진=H2 MEET 조직위 제공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가 열린다 사진=H2 MEET 조직위 제공

올해 전시회에는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전 세계 16개국 24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며 전시면적도 크게 늘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 48개 기업, 저장·운송 분야에서 75개 기업, 활용분야에서 68개 기업이 찾는다. 국내외 지자체와 연구원, 대사관 등 49개 기관과 단체도 함께 한다.

조직위는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분야 강국인 캐나다를 주빈국으로 초청하고 다음 달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9홀 세미나룸에서 ‘컨트리 데이’ 신설 행사가 진행된다.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중국까지 8개국이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별 수소산업 현황과 국제 트렌드를 공유한다.

또한 수소밸류체인 전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해 수소산업의 글로벌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제품 발표 ▲전시 ▲네트워킹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 기술발표회와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추진한다.

올해 어워드에는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43개 기업이 신청했다. 결선에 진출한 18곳의 최종심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31일 행사장에서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테크 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컨퍼런스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부대행사가 다수 마련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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