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곰·케로로 캐릭터 협업 호빵 눈길
아이스크림, 간편식 등 겨울간식 인기

고객이 편의점 CU에서 호빵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고객이 편의점 CU에서 호빵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편의점업계가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본격적인 겨울준비에 나섰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각 편의점들은 겨울철 먹거리 출시를 앞당기는 분위기다.

◆맛과 재미 다 잡은 이색호빵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호빵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CU와 GS25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이색 호빵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CU는 벨리곰·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한 이색 호빵을 내놨다. 최근 초대형 조형물 전시로 이목을 끌며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벨리곰’과 협업해 ‘꿀슈크림 호빵’과 ‘꿀크림치즈 호빵’을 선보인다. 벨리곰의 폭신한 털을 연상케 하는 새하얀 찐빵 속에 사양벌꿀과 슈크림, 크림치즈를 가득 채워 달콤한 향과 맛을 강조했다.

또 출시 한 달 만에 13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케로로빵’의 라인업을 호빵으로 확장한다. 케로로감자·기로로고구마·타마마단호박 호빵 등 3종으로 최근 캐릭터 수집 트렌드에 맞춰 82종의 띠부씰을 랜덤으로 동봉했다.

GS25가 쿠캣과 협업해 모짜렐라 치즈가 함유된 치즈믹스를 넣은 ‘모짜햄치즈 호빵’을 출시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가 쿠캣과 협업해 모짜렐라 치즈가 함유된 치즈믹스를 넣은 ‘모짜햄치즈 호빵’을 출시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도 쿠캣과 협업한 ‘모짜햄치즈 호빵’을 출시했다. 이 호빵은 소시지햄과 프레스햄, 신선한 야채 등으로 구성된 재료에 모짜렐라 치즈가 함유된 치즈믹스를 넣어 크리미한 식감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올해 호빵 트렌드를 식사 대용이 가능한 요리 스타일로 예측하고 이에 부합한 호빵을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24가 코오롱스포츠와 손잡고 ‘담백솟솟! 콩불고기 비빔밥(왼쪽), ‘푹신패딩 솜사탕 등 이색 디저트를 출시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가 코오롱스포츠와 손잡고 ‘담백솟솟! 콩불고기 비빔밥(왼쪽), ‘푹신패딩 솜사탕 등 이색 디저트를 출시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겨울철 즐기기 좋은 디저트

이마트24는 코오롱스포츠와 손잡고 이색 디저트를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담백솟솟! 콩불고기 비빔밥·김밥·삼각김밥’은 대체육인 콩불고기를 활용한 건강 콘셉트의 간편식이다.

또 ‘푹신패딩 솜사탕 레몬향·벌꿀향’과 ‘꽈배기니트인척 니트꽈배기’ 등은 코오롱스포츠 의류의 원단과 패턴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식으로 맛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까지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겨울에 즐기기 좋은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주우유 모나카’는 세븐일레븐이 제주우유와 컬래버한 네 번째 기획상품이다. 바삭한 모나카 과자와 청정 제주의 신선한 원유 36%를 함유한 쫀득하고 부드러운 우유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동절기를 겨냥한 신제품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제주우유와 네 번째로 협업해 만든 아이스크림 ‘제주우유 모나카’를 선보였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제주우유와 네 번째로 협업해 만든 아이스크림 ‘제주우유 모나카’를 선보였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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