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사, 가을정기세일 일제히 돌입
롯데·갤러리아, 뷰티·웨딩 등 경험 '초점'
신세계, 300여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화재로 행사 축소

고객이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가을 의류를 쇼핑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고객이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가을 의류를 쇼핑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백화점업계가 오는 30일까지 ‘가을 정기세일’로 본격 고객 맞이에 나섰다. 세일기간 중 황금연휴가 두 번 이나 포함된 만큼 할인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뷰티위크부터 웨딩행사까지 다양하게 선봬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세일 테마를 ‘축제(La Festa)’로 잡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세일을 ‘고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시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10일까지는 랑콤, 입생로랑 등 3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라 페스타 뷰티 위크’ 행사를 연다. 또 결혼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13일까지 구찌, 오메가 등 해외 명품과 골프, 스포츠 상품군 등에서 35개 브랜드가 참여해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두 배 적립해준다.

갤러리아 역시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구매 금액별 5% 마일리지 적립 혜택에 2% G캐시를 추가 적립해준다. 또 갤러리아 상품권으로 구매시 마일리지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기존 명품·하이주얼리·가전 구매시 50%만 적립되던 마일리지를 해당 기간 동안만 100% 적립해준다. 

또 압구정동 명품관은 오는 20일까지 뉴욕 홈웨어 브랜드 ‘슬리피존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무스너클 ▲캐나다구스 ▲두노 등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고객이 가을 옷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고객이 가을 옷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패션·잡화 등 총 300여개 브랜드 최대 60% 할인

신세계백화점에서는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하고 최대 50% 할인율을 적용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여성·남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핸드백 브랜드 상품은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아동 장르는 10~40%, 주방 브랜드는 10~50%, 침구 장르 등은 10~30% 할인한다.

본점에서는 가을 등산객을 겨냥해 오는 13일까지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또 강남점에서는 겨울 인기 상품 세일에 나선다. 모피와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시즌 신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로 다수의 매장에서 준비했던 이벤트나 행사 대부분을 취소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준비돼 있던 재즈 공연과 예술 전시 등의 문화행사는 중단된다”며 “입점 브랜드에서 준비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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