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우의날(11월1일)을 맞아 대형마트가 ‘반값 한우’ 행사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물량을 대폭 늘리고 도매가격보다 싸게 상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한우데이 위해 2달치 물량 준비한 이마트
먼저 이마트는 지난 27일부터 한우데이를 진행했다. 이번에 준비한 한우 물량만 170톤이다. 평소 이마트에서 일주일 동안 판매되는 한우는 20톤 정도다. 행사를 위해 2달치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고객이 한우 등심을 주로 구매한다는 것을 고려해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 늘렸다. 등심은 50%, 등심 외 품목은 40% 할인한다. 단 행사는 이날까지다.
◆롯데마트, 가장 많이 찾는 등심 반값할인
롯데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한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대비 물량을 확대해 행사 규모를 키웠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우를 900마리분, 180톤가량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한다. 가장 최고 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안심, 채끝, 부채살, 치마살 등 대표 구이류 한우 상품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밥상물가안정·축산농가 돕는다
홈플러스도 역시 다음 달 2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8~9월 온라인 한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 상승할 만큼 고객 수요가 크다는 걸 고려해 이번 한우 데이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52% 늘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물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로부터 ‘반값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밥상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소비 침체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축산 농가를 돕는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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