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협업 등 '레스토랑 간편식' 선봬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선 도시락을 강화하고 있다. 유명 맛집과 연계하거나 기존에 없던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편의점에서 맛보는 도산분식
GS25는 압구정 분식맛집으로 유명한 ‘도산분식’과 협업한 레스토랑간편식(RMR)을 출시했다. 도산분식은 일반 분식 메뉴에 이색 식재료를 더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압구정에선 줄 서는 맛집으로 알려졌다.
GS25가 출시한 상품은 도산분식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대로 살려낸 ‘도산분식명란마요라이스(삼각김밥)’와 ‘도산분식비빔면세트(김밥&조리면)’ 등 2종이다. 삼각김밥은 도산분식 대표 메뉴 ‘명란에그라이스’ 레시피를 바탕으로 우엉채와 함께 비빈 계란밥에 명란 샐러드 토핑이 들어갔다. 비빔면 세트는 된장과 마늘소스로 맛을 낸 마제식 비빔면과 땡초불고기김밥을 세트로 구성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순댓국’
세븐일레븐은 동절기 시즌 상품으로 ‘한끼 순댓국 도시락’을 내놨다. 순댓국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로 꼽히지만 재료 준비와 맛내기 등 조리가 어려워 주로 외식에 의존하는 메뉴 가운데 하나다.
이번 순댓국도시락은 단백질이 풍부한 순대와 머릿고기에 고추 양념장, 들깨가루, 대파, 청양고추 등의 토핑을 넣었다. 별첨된 진한 사골육수와 물을 함께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전문점 못지않은 순댓국의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토끼정 메뉴 순차적으로 선봬
CU에선 일본 가정식 외식 브랜드 ‘토끼정’의 시그니처 메뉴를 도시락, 삼각김밥, 냉장면, 냉장 안주 등 6종의 RMR로 선보이고 있다. ‘토끼정 카레까츠정식 도시락’은 매콤한 카레와 돈까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계란 지단과 채썬 양배추를 함께 담아 실제 매장에서 제공되는 상품처럼 구현했다.
이외에도 ‘토끼정 스팸계란마요 삼각김밥’과 ‘고로케크림카레우동’도 있다. CU는 이달 중순 명란크림파스타와 함박스테끼, 고구마 크로켓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외식물가 상승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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