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부문장 겸 VD사업부장직 겸직
이재승 사장 퇴임 후 후임직 유지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부회장이 2023년에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장을 겸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를 확정하고 임직원에 공개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재승 사장이 지난 10월 퇴임한 뒤로 공석이 된 DA사업부장은 그동안 공석이었다. 한 부회장이 겸직을 하면서 상황이 이어졌는데 내년에도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셈이다.
추가로 VD사업부에 부사업부장직을 신설해 용석우 부사장을 자리에 앉혔다. 그는 한 부회장을 지원하며 VD사업부를 이끌 예정이다.
노태문 모바일경험(MX) 부문 사장은 기존 업무를 유지하면서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직한다. 최원준 부사장은 MX개발실장직을 맡는다. 개발실장은 차기 부문장직을 위한 관문으로 알려졌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는 큰 개편은 없었다. 반도체 후공정을 책임지는 TSP 총괄에 이규열 부사장이 임명됐다.
삼성전자의 연말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은 마무리됐고 이제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글로벌전략회의를 준비한다.
오는 15~16일에는 DX 부문 회의가 열리고 22일 DS 부문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릴 예정이며 해외부문장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1.4% 감소했기에 이에 대한 대비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상황을 전례 없는 위기로 판단하고 있다.
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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