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관계자, 김대기 비서실장 등 UAE 방산 외교 참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로켓은 폴란드에 이어 UAE에도 공급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로켓은 폴란드에 이어 UAE에도 공급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중동 아람에미리트(UAE)가 방산사업의 수출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 주요 관계자들이 연달아 UAE 방문길에 올랐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K방산 영업에 나섰다.

육군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12~17일 동안 UAE와 레바논을 공식방문한다. 군사외교활동을 통한 방산협력이 목적으로 알려졌다. UAE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2월 천무 발사대와 탄약 등을 29억5500만원 다르함 규모로 공급하기로 UAE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 총장 방문은 이들 관계에 힘을 실어주면서 현지 후속 군수지원, 연합훈련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UAE에게 한국은 방산사업 파트너로 급부상 중이다. 인근 지역 정세가 시리아와 예멘 내전, 이란의 군사적 역량 증가 등으로 불안해졌고 미국의 잠정적인 무기수출 중단으로 고품질의 무기를 공급받을 구석이 없는 탓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주요 산업으로 방산분야를 점찍고 지원 의사를 밝힌 만큼 군 차원의 외교 지원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3일 UAE를 방문해 천궁 실사격 훈력을 참관했고 지난 9월에는 장병을 팰콘 쉴드 지휘소연습에 파병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군 관계자 지원 뿐만 아니라 측근인 김대기 비서실상을 특사로 파견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이날부터 14일까지 UAE를 공식 방문하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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