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맞은 유통업계, 토끼 캐릭터로 승부
토끼 활용한 케이크·음료·도시락 제품 눈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유통업계에선 ‘토끼 전쟁’이 한창이다.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편의점 찾아온 토끼 캐릭터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토끼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이 케이크는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를 모티브로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농업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제주 구좌당근 케이크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워너브라더스 소속 루니툰즈의 토끼 캐릭터 ‘벅스버니’와 협업해 1월 이달의 맛 ‘벅스 버니버니 당근당근’을 내놨다. 이 제품은 벅스버니가 좋아하는 당근을 콘셉트로 했다. 부드러운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에 당근 케이크 크럼블과 구운 피칸, 월넛 등을 넣어 풍부한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코카콜라는 토끼 일러스트를 담은 한정판 ‘토끼 패키지’를 출시했다. 코카콜라 고유의 빨간색 바탕과 대비되는 하얀색 토끼를 더해 시각적인 주목도를 높였다. 일러스트는 아빠·엄마·아이의 가족 토끼를 활용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행복과 따뜻함을 담아냈다.

◆편의점 찾아온 토끼 캐릭터
편의점업계 역시 토끼를 전면으로 내세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GS25는 글로벌 토끼 캐릭터인 미국 워너브라더스사의 ‘벅스버니’와 협업했다. 벅스버니를 전면에 적용한 불고기핫도그로 올해 첫 먹거리 신상품이다.
담백한 핫도그 번 사이에 소시지, 단짠 불고기, 쫀득한 치즈를 통째로 넣고 새콤달콤한 할라피뇨 피클을 곁들여 청량감을 더했다. 오는 10일에는 프랑스식 당근 피클인 당근 라페를 응용한 샌드위치도 출시된다.

CU에서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 브랜드 ‘미피’, ‘에스더버니’ 등과 손잡고 토끼 상품 시리즈 33종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토끼 귀 모양 용기에 볶음밥, 야채 크로켓, 소시지볶음을 담은 ‘미피 뉴이어 도시락’이다. 당근을 오일드레싱에 버무린 프랑스식 당근 샐러드도 내놨다. 이달 중 에이드와 떡볶이, 캐릭터 쇼핑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업계가 해를 상징하는 띠 동물을 캐릭터로 사용하는 이유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계묘년을 맞아 토끼 관련 상품들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인기 브랜드와 함께 신년맞이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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