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샘표식품이 국내 장류시장이 감소세로 비(非)장류 제품 확대에 힘을 주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샘표식품 매출액은 3712억원에서 3834억원으로 3.3%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내수 중심 사업 구조 탓에 원재료 상승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1946년 출범한 샘표식품은 간장시장에서 수년간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국내 장류(간장·된장·고추장 등)업계에서 높은 점유율을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육성을 비롯해 주력 사업 경쟁력 확보에 100조원이란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으로,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29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올해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2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28년까지 5년간 10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를 국내에 집중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BC분야 육성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그룹이 2028년까지 앞으로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단행해 미래성장 동력 육성 등에 속도를 낸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LG는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 Bio, Cleantech)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해 국내 100조원 투자란 결단을 내렸다.LG 글로벌 전체 투자 규모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CJ제일제당은 ISCC PLUS인증(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 대두유를 생산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ISCC PLUS인증은 글로벌 재생 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 제도다. 식품 원료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기업 중 최초이다.이번에 인증 받은 대두유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로, 원유 구매·정제·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이 고려됐다. 석화, 정유 등 산업계 다방면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해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C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자 GS칼텍스가 친환경을 중심의 신사업 확대로 분위기 반전에 힘을 쏟는다. 다만 올해 실적이 미래 먹거리 영역이 본궤도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부진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투자 대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해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어설 수 있을지 우려의 시각은 여전하다. 정유업 의존도 탈피가 시급해 보인다는 지적도 끊이질 않는다.5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그간 비정유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으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친환경,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이 포장재는 기존 비닐 포장에 주로 쓰이던 폴리염화비닐(PVC) 없이 생분해성 소재로만 만들어졌다. PVC는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지만 생산,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 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배출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CJ제일제당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차별화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PHA 등 생분해성 소재로 일반 비닐과 비슷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식품산업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바이오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유망 바이오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한편 관련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양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결합체(ADC) 기술력을 보유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코켐) 지분 25.73%를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ADC 항암제는 정상 세포가 아닌 종양 세포만을 표적해 사멸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서울와이어 양성모 기자]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 기업 이노시스를 인수하며, 바이오 기술과 금속 임플란트 사업을 접목한 척추 및 정형외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의 지분 23.54%(스마트솔루션즈 17.75% 및 제이스페이스홀딩스 5.79%)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전날 이노시스 본사에서 진행된 본 계약 체결식에는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정주미 최고운영책임자 외 관계자 2인과 스마트솔루션즈, 제이스페이스홀딩스 및 이노시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노시스는 1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LG그룹이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는 ‘성과주의’와 ‘미래준비’라는 기조를 유지하되 지속가능한 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분야별 사업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들을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LG그룹은 ‘신상필벌’ 인사 기조를 이어간다. 장기적인 미래준비를 위해 해당 산업에서 성과를 내고 전문 역량을 갖춘 사업 책임자를 보임했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을 유임했다. 올해 전자업계 불황 속에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LG에너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바이오기업 프로젠의 주요 주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에도 드론기업에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프로젠은 이 전 총괄이 7.23%(137만8447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전날 종가(2580원) 기준 이 전 총괄의 지분가치는 36억원 정도다.프로젠은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 후보물질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인 ‘PG 102’로 임상 1상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화학이 서울대학교와 차세대 소재 기술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이산화탄소(㏇2) 활용 합성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3대 신성장동력의 주축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관련 미래 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 시행 첫 날인 지난 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증시 100여개 이상 종목에서 무차입 공매도가 이뤄졌음이 확인됐다며,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 갖고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원장은 “이미 확인된 불법 공매도 대상만 코스피·코스닥을 가리지 않고 100여개 종목 이상”이라고 밝혔다. 당일 장중 코스닥시장이 과열되는 등 코스피는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2500선을 넘어섰다. 공매도 잔고가 많았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전 세계로 진단키트를 실어 날랐다.이제는 글로벌시장에서 자체개발 신약을 판매하고 다국적 제약사와 굴지의 수주 계약을 맺는 등 수출 역군의 역할도 맡고 있다.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기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현장 인력 수급은 산업 성장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 간에 인력유출 관련 법적 분쟁이 일어나는가 하면, 한 기업이 타 지역으로 사업
2011년 제1공장 첫 삽을 뜨며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 뛰어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바이오산업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수주활동 및 홍보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쟁사를 따돌리며 글로벌 CDMO 시장 왕좌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같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요인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증설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능력 1위 굳히기에 나섰다.회사 설립 후 10년 만에 4공장 준공으로 세계 최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화학이 북미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North America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관련 선도 기술 연구가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성장동력 연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케미칼사업부 매출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바이오부문 매출이 꺾이면서 3년 만에 적자전환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약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차입금 비중은 90%를 넘어 유동성 압박도 상당할 전망이다.한편 2019년 7월 시작된 ‘인보사’ 허가취소 소송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보사 종양발생 이상사례가 90건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보사 논란이 다시 수면으로 등장했다.◆바이오사업 매출, 154억에서 1억800만원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엔데믹에 들어선 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종가기준 지난 4월14일 1만4064원을 기록한 후 하락세다. 코스닥제약 지수도 비슷한 양상이다.제약·바이오업종이 등락을 반복하며 내리막을 걷는 가운데 HK이노엔, 유한양행, 파마리서치 등이 주목받는다. 유안타증권은 케이캡의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HK이노엔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HK이노엔이 내놓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셀트리온그룹이 3사 합병을 공식발표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세 곳이 가진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그간 3곳을 운영하며 불거진 이슈도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각사의 역할과 성과, 합병 후 성장 전망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한 바이오시밀러를 국내서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의약품 판매와 개발 등 케미컬의약품사업도 맡고 있다.셀트리온그룹은 3사 합병 후 셀트리온과 셀트리
셀트리온그룹이 3사 합병을 공식발표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세 곳이 가진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그간 3곳을 운영하며 불거진 이슈도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각사의 역할과 성과, 합병 후 성장 전망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바이오의약품 불모지에서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제품 램시마(CT-P13) 개발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린 셀트리온이 어느덧 청년이됐다.10년 전, 램시마 유럽(EMA) 판매허가로 본격적인 성장궤도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필수의약품 등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협회는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의약품 부족과 영양실조 등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이 알려지자 의약품과 영양제 등 지원을 추진했다. 이에 한 달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의약품을 국제구호단체 글로벌 생명나눔에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해외 의료 빈곤지역, 해외 재난현장 등에 의료물품 및 의료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