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법인에서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경 LG화학 기술기획총괄 상무,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김호근 미주BS장 상무, 최병재 미주 경영관리담당 담당.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법인에서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호경 LG화학 기술기획총괄 상무,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김호근 미주BS장 상무, 최병재 미주 경영관리담당 담당. 사진=LG화학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화학이 북미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관련 미래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North America Innovation Center) 개소식을 열고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관련 선도 기술 연구가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 리사이클링·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성장동력 연구개발 역량을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 우수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에선 현지 기술 조사와 과제 개발부터 지역 대학·국립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지 우수인재 확보, 독자 연구개발까지 역할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를 확대 개편해 2025년까지 독립 시설을 갖춘 핵심 연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인 조지아텍과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공동 연구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관계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조지아텍은 기술과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이다.

LG화학은 이와 관련 조지아텍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해 기초 기술부터 상용화, 혁신 비즈니스 모델 개발, 우수인재 양성까지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육성된 인재는 LG화학 채용까지 연계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자사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화학업계를 선도해왔다”며 “북미와 같은 기술 선도 국가에서도 연구역량과 인재 확보를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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