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엔비디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빅테크업체들이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한다.지난해부터 불어닥친 AI 열풍으로 고성능 AI 칩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전작 ‘하퍼’의 두 배 넘는 성능을 지닌 ‘블랙웰'을 지난달 19일 공개하며 입지를 다졌다.여기에 인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텔은 지난 8일 신형 AI 가속기 ‘가우디3’를 공개하면서 “엔비디아의 ‘H100’보다 거대언어모델을 평균 50% 이상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고 에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미국 정부가 인텔에 보조금과 대출을 포함해 총 200억달러(약 27조원)를 지원한다. 업계에선 미국이 반도체 패권을 되찾기 위해 거액의 보조금을 자국기업에 우선 지급했다고 풀이한다.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상무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억달러(약 11조4000억원)의 직접 자금과 대출 110억달러(약 14조8000억원)를 제공하기로 예비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자금 지원은 업계에서 예상한 100억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등의 지원을 위해 보조금 60억달러(약 7조9620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경쟁사인 대만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될 50억달러(약 6조6395억언)보다 규모가 크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보조금 지원은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외 현지 반도체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장에서 나노(㎚·10억분의 1m)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인텔과, 대만의 TSMC 등 파운드리업체들이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S), 일본 정부와 ‘동맹’을 맺었다. 파운드리 전쟁에서 시장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포위작전으로 풀이된다.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2024’가 열린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화상으로 등장했다. 무대 위 발표자였던 팻 겔싱어 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올해부터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장 1위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격전을 벌이는 파운드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공정 로드맵도 공개했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파운드리 전략을 발표하는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보푸를 밝혔다.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선 올해부터 1.8 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업체 1위를 미국 인텔에 내줬다. 이에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임원 연봉을 동결했다.1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매출에서 1위는 인텔이다. 삼성전자는 2위로 하락했다. 인텔이 삼성전자를 제친 건 2년 만이다.지난해 인텔 매출은 전년보다 16.7% 감소한 487억달러였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인텔보다 더 큰 폭인 37.5%가 줄어들어 399억달러를 기록했다.1위를 내준 삼성전자는 ‘신상필벌’에 따라 반도체사업 담당인 DS부문 임원의 올해 연봉을 동결했다.경계
새해 시작과 동시에 미국에선 이달 9∼12일까지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인 ‘CES 2024’가 열린다. 행사엔 국내 가전업계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모빌리티분야의 현대차·기아, SK, HD현대, 두산 등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각 기업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시장의 혁신을 이끌 제품과 기술 등을 선보여 올 한해 글로벌 산업계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미국에서 개막을 앞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박람회인 CES2024에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 될 전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의 진격에 반도체업계가 놀라고 있다.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주문생산)부문에서 왕좌를 노리고 이스라엘에 250억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자하며 공격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뿐만 아니라 2나노(nm) 이하 초미세공정 진입을 위한 필수장비인 ASML의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극자외선(EUV)’ 1호기를 약 6000억원을 들여 선점하는 등 대형 투자에 불을 붙이고 있다.이에 미국의 통큰 지원을 발판삼은 인텔이 현재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2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반년 만에 다시 방한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대만과 일본에 이어 오는 9일 한국을 찾아 고객사·파트너사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한 차례 한국을 찾았던 그는 이번 방한에서 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올 5월 방한에서도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장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지난해 5월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나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인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반도체 생태계가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들어서 있다. 당장 국내 기업들은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현지에 낸드플래시 제품 관련 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지시간으로 7일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공급망 등을 점검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살펴봤다고 9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부문을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매출 증대를 위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자체 생산하는 중앙처리장치(CPU) 등은 앞으로 파운드리 수익으로 집계된다.이에 업계에선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글로벌 파운드리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21일(현지시간) 개최한 웨비나(웹 세미나)를 통해 파운드리사업 개편을 발표했다. 당장 내년 1분기부터 제품과 제조 그룹을 분리한 회계 자료가 발표되며, 주요 제품 제조분야의 매출은 파운드리 수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미국 인텔이 폴란드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최대 4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16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인텔은 폴란드에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설비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최대 46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인텔은 향후 10년간 유럽에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800억유로(111조8824억원)를 대대적으로 투자한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인텔은 해당 공장이 약 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공장은 2027년까지 가동될 것이라고 밝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미국,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 대표들을 초청했다.오늘(18일) 도쿄에 소재한 총리관저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인텔, TSMC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한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국 내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총리 관저로 초청된 기업은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 TSMC, 미국 인텔·IBM·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벨기에 종합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 등이다.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의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2배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을 세운 고든 무어가 24일(현지시각)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과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은 이날 무어가 하와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무어는 1954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화학과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오랜 동료였던 로버트 노이스와 함께 1968년 7월 인텔을 설립했다. 1979년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고, 이후 1987년까지 회장직을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8.52포인트(2.59%) 상승한 3만2861.80으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3.76포인트(2.46%) 오른 3901.06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09.78포인트(2.87%) 뛴 1만1102.45로 장을 마쳤다.주간 단위로 다우지수는 5.7%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영국발 우려가 완화됐고,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사그러들었다. 이 와중에 기업들의 잇딴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98포인트(1.12%) 오른 3만523.80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3포인트(1.14%) 뛴 3719.9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96.60포인트(0.90%) 상승한 1만772.40으로 마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파운드리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매출 기준으로 올해 3분기(7~9월) 사상 처음 글로벌 반도체 왕좌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세계 반도체시장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초격차 기술을 통한 지배력을 유지한다는 복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증가한 6131억4300만 대만달러(약 27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인텔을 밀어내고 반도체 매출 수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TSMC의 반도체 매출 글로벌 1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30일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10억분의 1m)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3나노 양산에 힘입어 글로벌시장에서 대만 TSMC와 격차를 좁혀간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나노 제품 양산은 대만 TSMC와 인텔 등보다 반년 이상 빠른 시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으로 고객사 확보와 수율 등의 문제가 없다면 파운드리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을 통해 회로 선폭을 미세화해 반도체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처리속도는 향상했다.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인수에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업 컨소시엄 구성이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떠올랐으며 기업공개(IPO)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퀄컴 외에 인텔과 SK하이닉스도 컨소시엄 구성 의사를 밝혔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2월 "업계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 지분을 인수하는 건을 지원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