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가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유가 상승, 고금리 때문에 정유사와 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물가는 최대 폭으로 오르고 실질소득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그 사이에 정유사와 은행들은 사상 최고 수익을 거두고 있다. 정유사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87.3% (상승했고), 은행은 올해 60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가 조선·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계열사 실적 호조 속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3조7232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2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앞서 HD현대는 올해 2분기 경기침체와 정유부문 업황 악화란 악재를 맞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주력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기침체에도 타격을 최소화했다. 27일 HD현대에 따르면 조선·정유 사업부문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2.2%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한국과 이란 관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동결 자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산업계에선 이란발 훈풍 기대감이 커진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레자 파르진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한국에 묶여 있던 이란 자금 전액이 제재에서 풀려 이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결된 이란 자금은 당시 미국 행정부의 대이란 제재로 국내은행 등에 보관된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이다. 총 70억달러(9조3240억원)규모다.14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과 이란의 교역 규모는 2011년 174억2600만달러(약 23조2000억원)로 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낸 대기업들이 직원에게 두둑한 성과급을 안겨주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 계열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업체인 E1 직원들은 지난해 말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E1은 지난해 LPG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SK가스 역시 지난달 설 연휴 직전 직원별로 기본급의 800~90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오일뱅크 모든 임직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부받고도 복귀하지 않은 시멘트 화물차 기사에 운행정지 처분을 내렸다.업무복귀 기한이 지난 455명의 화물차주가 대상이다. 운행정지는 화물연대를 향한 경고로 미복귀 화물차주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위한 고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업무개시명령 이후 명령서를 우편과 문자로 받은 455명을 대상으로 운행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복귀기한이 종료된 이들로 현장 복귀가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총 76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조선부문을 비롯한 전 계열사에 실적 개선세 두드러졌다. 올해 7월 위기경영에 돌입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당시 계열사 사장단을 모아 놓고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에 위축되지 말고 철저한 대응책을 기반으로 위기 극복 첨병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는 2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고유가 덕에 글로벌 원유·정유 업계가 실적 잔치 중이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이후 유가가 약 5개월 동안 100달러대를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업계 전반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원유·정유 업체 최대실적 행진 이어져16일 더 가디언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석유 생산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472억달러)보다 86% 증가한 879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에만 당기순이익(484억달러)이 1년 전(25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며 산업계에 불안감이 커진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이다. 고유가, 고금리 부담을 견뎌내는 가운데 고환율 현상까지 겹치면서 산업계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항공업계는 고환율로 타격을 받는 주요 업종 중 하나다. 항공유를 달러로 사들이는 탓에 높은 환율은 항공업계에 악재로 작용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각각 410억원, 284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항공기 리스 비용도 달러로 지급해 환율이 오를수록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앞으로 위기는 그동안 겪었던 것과 차원이 다를 수 있다.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 활동은 그만하고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바란다.” 지난 20일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이후 재차 각 사의 수장들을 긴급 소집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발언을 쏟아냈다. 정기선 HD현대(지주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10개 계열사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했다.그룹 내부와 관련 업계는 이번 사장단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제조업이 부활의 날개를 펼친다. 한국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자금을 투입한 계기는 일본과의 무역분쟁 때문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문제, 지난해 말 불거진 요소수 대란 등은 우리가 제조업을 살리고 육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한다. 인터넷종합언론사 ‘서울와이어’는 2022년 흑호의 해를 맞아 국내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산업을 대표하는 중공업 분야는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 조선업과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 부문의 흑자전환과 정유‧건설기계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7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연말 최대 실적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775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늘었고, 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또한 현대두산인프라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올해 3분기 국제 유가 상승과 비정유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5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판매단가가 올라 마진 개선으로 이어졌고, 비정유부문 확대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7조1170억원, 54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지속적인 석유화학 확대에 따라 매출액 기준 26.6%(석유화학 16.6%, 윤활기유 10.0%)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자동차·철강·정유업계가 타격을 맞았다. 이 가운데 한국 대표기업들이 두 국가보다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한·미·일 대표기업 44곳(한국 16곳·미국 16곳·일본 12곳)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3개 국가의 자동차와 철강, 정유업종 매출액(대표기업 기준)은 각각 전년 대비 9.7%, 15.2%, 28.8% 줄었다. 반면 인터넷서비스를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국제유가가 올초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등장으로 원유 수요가 살아난 데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 차질이 더해져 앞으로도 유가 상승세가 점쳐진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유가 상승 이외의 외부요인이 원유 수혜 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코로나19 리스크가 여전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는 추세가 이들 업체의 실적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지난 8일(현지시간) 북해산 브렌트 원유 5월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상생경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추석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마스크 등 생필품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정 900세대에 송편, 즉석밥 등 식료품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최고경영자)는 “한국의 추석은 가을 수확을 축하하고 이웃과 함께 음식을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난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16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적자폭을 상당히 줄였지만, 작년 동기(905억원 적자)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확대됐다. 회사측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쌓인 높은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됐으나 5월 이후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유가가 오르면서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3조45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8% 줄었다. 올해 1분기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