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특별법을 마련했다. 전세사기를 당해 경매 중이거나 길거리에 나앉게 생긴 피해자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27일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방안’을 발표했다. 특별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 진행 ▲면적·보증금 등 고려한 서민 임차주택 ▲수사 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 ▲보증금 상당액이 미반환될 우려 등 6가지 요건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연초 발표한 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다주택자들이 규제지역 내 주택 구매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폐지되면서 침체기에 빠진 부동산시장 반전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부터 부동산시장의 신속한 실수요 거래 회복을 위한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이 실시된다. 대출이 불가능했던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30%까지 허용된다. 비규제지역은 최대 60%까지 적용된다.전 지역에서 막아뒀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투기세력이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금융위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선 사전브리핑에서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것은 자기 돈으로 빚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집을 사게 해주자는 의미”라며 “이런 저런 이유를 들며 규제를 강화하면 위기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앞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자기 소득도 어느 정도 올라갈 것이란 판단이 서면 대안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시장 냉각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4곳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집값 추락이 가속화되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주민들의 반발이 심화되는 분위기다.11일 정부에 따르면 수원과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렸다. 조정대상지역은 고양과 남양주, 김포, 의왕, 안산, 광교지구 등 경기도 22곳과 인천 전 지역(8곳), 세종 등 모두 31곳이 해제됐다.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총회를 하루 앞두고 한남2구역 입찰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모든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조합의 오랜 염원인 단지의 혁신적인 변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118프로젝트’를 제시했다. ‘118 PROJECT’는 기존의 조합 원안설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한남2구역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조합원들의 설계변경에 대한 갈증과 염원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7단으로 분절되어 있던 지형을 평탄화해 3단으로 통합하면서 3600평 규모의 대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완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와 관련해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는 투기 지역에도 LTV를 50%까지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비규제지역의 경우 LTV가 70%이고, 규제 지역은 20~50%가 적용된다. 이어 그는 “15억원이 넘는 주담대 대출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집값 하락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대출규제를 완화해 부동산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현 부동산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상응하는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정된 회의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상 주택담보대출 금지 해제 조치를 고려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직 관계부처 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세계약 체결 직후 집주인의 주택매매나 담보대출 등이 금지된다. 앞으로 집주인은 세금 체납 여부 등 우선 변제 사항을 세입자에게 공개해야 한다.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보고된 주거 분야 민생안정 방안의 후속으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발표했다. 치밀해지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전세계약을 체결한 직후 집을 팔거나 대출을 받는 꼼수사기가 막힌다.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에 '임차인의 대항력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 임대인은 매매나 근저당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네차례 연속 올린 가운데 침체기에 빠진 주택시장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을 전망이다.25일 한국은행의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최근 2개월 연속 6%대를 기록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준금리는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에 연 2.50% 수준으로 올랐다.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00%대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치솟을 예정이다. 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주택시장 거래 위축이나 가격 하향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어붙은 부동산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원 장관은 지난 16일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설명하며 국내 부동산시장을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집값이 너무 올랐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경착륙에 대해서는 좀 다르게 본다”며 “집값 경착륙은 금융충격이 올 정도 상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수도권 일부 지역이 폭락하는 현상도 경착륙이라고는 얘기할 수 없다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주택 매매시장을 주도했던 2030세대의 매수세가 한 풀 꺾인 분위기다.5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917건이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3063건(38.7%)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20년 상반기 34.6%에서 2020년 하반기 40.2%로 처음 40%를 넘었다. 지난해에도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이어지며 상반기(41.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매물이 쌓이고 집값이 급락하는 대구가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예고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가 개최돼 일부 지역 부동산규제 해제가 검토된다. 주정심은 특정 지역 부동산시장이 과열됐다고 판단하면 조정대상지역으로, 투기가 성행한다고 보이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 규제지역에 포함되면 각종 대출과 세금, 청약 등 규제수위가 높아진다.조정대상지역은 시세 9억원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9억원 초과는 30%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6이다. 전월(85.4)보다 1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은 지난달(99.4)보다 20.5포인트 하락한 78.9, 5대 광역시는 69.0, 기타지역은 73.0으로 집계됐다.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뒀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특히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연 7% 대에 진입하면 서울에 내집을 마련한 가구는 매달 소득의 최대 62%를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13일 직방이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시 주택거래 12만2465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비용 분석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9%다. 전년 동월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5000만원, 전용 59㎡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8000만원, 전용 84㎡ 중형 아파트는 평균 13억1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지난 30일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내놨다. 올해 1주택 보유자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재산·종합부동산세제 개편과 보유세를 2년 전 수준으로 완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지만 부자를 위한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서민 주거대책 가운데 보유세 경감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추 부총리는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늘어난 1세대 1주택자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희룡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250만호 이상 주택을 공급해 주거안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16일 원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재인 정부와 같이 이념을 앞세운 정책으로는 주거안정을 이룰 수 없다”며 “서민의 내집마련과 중산층의 주거상향 등 당연한 욕구조차 금기시하는 것은 새 정부의 국토교통부에서는 있을 수 없다. 서민과 중산층 주거 안정을 통해 나와 가족이 사는 집이 신분이 되는 현대판 주거신분제를 타파하겠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지역별·유형별·연차별 상세물량과 가장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상속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적공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국회의원들에게 제출한 인사 청문 서면 답변을 통해 “국제적으로 높은 세 부담과 세대 간 자본 이전을 통한 소비 여력 확충, 그동안의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상속세 인적공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상속 공제에는 기초공제(2억원)와 성인 자녀 1인당 5000만원 등의 인적공제가 있다. 상속인은 기초공제에 인적공제를 합한 금액과 일괄공제(5억원) 중 큰 금액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다음 달 청약과 대출규제가 비교적 적은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1만4400가구 물량이 투입된다.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월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예정된 분양 물량은 1만4474가구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인 1만9759가구의 73.2%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5275가구 ▲충남 3783가구 ▲충북 1593가구 ▲강원 1573가구 ▲경남 969가구 ▲울산 618가구 ▲전북 330가구 ▲전남 285가구 ▲울산 618가구 ▲제주 48가구 등이다.현재 계약 후 분양권 전매(민간택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포 아파트값 발언 후폭풍으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1일 TV토론에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공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포 이런 데서는 20평대 2억~3억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후보의 발언에 김포시민들은 즉각 반발했다. 경기도 김포와 인천 검단 시민들이 모인 김포검단시민연대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이 후보님 안녕히 가세요. 50만 김포 이런데 사는 사람들은 이제 그만 이 후보를 놓아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선 주택시장이 안정돼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15일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계부채가 급증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작용한 것”이라며 “그 중에서 집값이 오른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날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가계부채 원인은 부동산 가격 폭등이다. 이 총재가 위험선호와 차입에 의한 수익추구 등을 말한 것이 국민을 탓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이에 이 총재는 “거래량이나 주택담보대출비율(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