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화물연대가 파업 종료 후 후폭풍을 겪고 있다. 정부가 표준운임제 도입, 공정위 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형사상 조치 등으로 화물연대를 압박 중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18일 국토교통부의 표준운임제 도입에 반발했다. 국토부는 표준운임제로 전환 후 3년간 일몰제로 재도입하자는 방안을 내세웠다. 박연수 화물연대 정책기획실장은 “정부안은 대기업 화주 책임을 삭제하고 차주에게만 칼날을 들이미는 것”이라며 “안전운임은 과로, 과적, 과속 방지를 위한 최소한 운임이다. 표준운임제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제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 경제 6단체 부회장단이 26일 국회를 방문해 김도읍 법사위원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을 잇달아 만나 안전운임제의 불합리성과 즉각적 일몰 필요성 등 경제계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화물연대를 향해 “안전운임제 연장은 의미없다”며 사실상 기존에 유지돼왔던 대한민국 전체 물류와 운송체계 개혁을 선언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부분에 대해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결국 백기를 들고 총파업을 철회했다. 관심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장기화에 따른 산업계 피해 등 손해배상 문제로 쏠리고 있다.10일 정부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화물차주들은 속속 업무에 복귀했다. 주요 항만 등 거점에 설치된 농성용 천막도 일제히 철거됐다.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24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16일 만이다.정부의 강경한 '법대로' 원칙과 경제위기 속 국민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이 파업 철회 배경으로 지목된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9일,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 산업계는 제품 출하 정상화에 속도를 냈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후 전국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 물동량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가 발동한 철강 및 석유화학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과 관련 현장 조사에 나섰다. 국토부·지자체·경찰로 구성된 86개 합동조사반 지난 8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결과 27개 업체 중 19개사가 정상적인 운송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토부로부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6일만에 파업을 풀고 현업에 복귀했다.화물연대는 정부의 강경대응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높아지고, 조합원들의 참여 저조로 파업 동력이 약화하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화물연대는 9일 오전부터 전국 16개 지부에서 총파업 지속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총 투표자 3574명 가운데 2211명이 파업 종료에 찬성표를 던졌고, 나머지 1343명은 반대했다. 찬성이 과반을 넘기며 2주 넘게 진행됐던 파업은 막을 내렸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지난달 24일부터 16일째 지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파업 지속 여부가 오늘(9일) 조합원 투표에서 결정된다.화물연대 지도부는 정부가 안전운임제 연장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였고, 앞서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따라 조합원 이탈이 가속화하는 등 파업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판단했다.정치권에 따르면 화물연대 집행부는 지난 8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5시간 넘게 논의한 끝에 이날 파업 지속 여부를 놓고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화물연대는 조합원 투표와 관련 ‘대승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추 부총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국가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2주 동안 화물연대의 명분 없는 요구 관철을 위한 대규모 물류 중단 사태는 우리 경제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사전 출하 등 비상 대응을 통해 근근히 버텨오던 산업현장 곳곳에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재와 석유화학 제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8일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멘트분야에 내렸던 업무개시명령을 석유화학과 철강으로 확대했다.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와 관련 업무개시명령이 효과가 있었다는 판단에서다.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한 뒤 철강·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2차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업무개시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명령을 내리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2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주요 산업 분야의 손실액이 3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파업 참여자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하면서, 파업 미참여로 피해를 본 화물차주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안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의 손실액이 3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끝까지 책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관련 동조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아파트 건설 현장이 비상이다. 레미콘 타설이 중단되면서 전국 674개 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놓였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레미콘 타설이 전면 중단된 지 약 1주일 만에 일부 건설 현장에 시멘트 공급이 재개되면서 최악의 위기를 넘겼지만, 재치 비상이 걸렸다. 앞서 정부가 시멘트분야 업무개시명령에 약발은 잠시뿐이었다.시멘트 출하량은 80%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건설현장이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건설노조 파업 영향에 전국 현장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정유,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은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기업과 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11일째로 접어들었다”며 “특히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고 건설사에 돈을 요구하거나 불법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대통령실은 2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주말에도 필요하다면 ‘대통령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주말에도 만반의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필요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집단 운송거부 상황을 보고받고 파업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나아가 필요시 대체인력이나 대체 운송 수단 투입 등 가용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법이란 울타리가 무너지면 피해는 국민이 본다. 산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해 집단운송거부 조치를 결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주유소에서 기름이 동나고 있기 때문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전날 기준 전국 주유소 50여곳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용 탱크로리 5대, 농·수협 탱크로리 29대 등 대체 운송수단을 긴급 확보하고 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 등과 추가 대체 운송수단 확보를 논의했다.아울러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정유공장과 저유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6일 동시다발적인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파업을 봉합했으나 다른 분야로 파업전선이 확대될 우려가 나온다. 민노총은 30일 긴급 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3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와 6일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계획을 밝혔다. 민노총은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에서 조퇴와 휴가 등을 활용한 준법투쟁을 병행할 예정이다.이번 대규모 파업은 여론 악화를 감안해 법의 범위를 넘지 않는 방향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유소 기름 고갈이나 출퇴근길 지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파업으로 산업계가 입은 피해가 벌써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이 지나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지난달 30일 화주단체들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일주일간 이어진 탓에 산업계 전반 피해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진행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화주단체 기자간담회에서 "파업으로 시멘트·자동차·석유·석유화학·철강·사료업계 등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만 1조 원가량 된다"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무역수지가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19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줄었다. 수입은 589억3000만달러로 2.7%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70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7월(-50억9000만), 8월(-94억), 9월(-38억2000만), 10월(-67억) 등 계속 적자를 기록하며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8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올 10월 전체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물연대를 향해 운송거부 철회와 업무 복귀를 요구했다.1일 추 부총리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를 주재하면서 “화물연대는 집단 운송거부를 즉시 철회하고 현장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명분 없고 정당성 없는 집단행동이 계속된다면 경제위기 극복도 불가능하고 대한민국 기업 경제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운송 거부나 파업 사태로 우리 경제에 큰 주름살을 준다고 지적했다. 어려운 경제 속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물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을 매듭짓기 위해 재차 교섭에 나섰으나 40분 만에 결렬됐다.양측 모두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철회까지 추가 조건으로 나오면서 입장차만 벌어졌다.30일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과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을 중심으로한 교섭이 30일 열렸다. 파업 후 두 번째로 성사된 교섭이었으나 40분 만에 종료됐다.정부는 업무 복귀와 안전운임제 품목확대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화물연대는 이에 맞서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하지 않으면 업무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동부건설은 8조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쌓아 7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동부건설의 올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7조 9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에 이어 화물연대 파업까지 나날이 악화되는 건설 환경 속에서 다변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동부건설은 올해 평택~오송 2복선화 제 4공구 건설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하남드림 환승형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7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휘발유·경유 품절 대란이 일어난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이다.품절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23곳에 달하는 등 정부가 정유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릴지 주목된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유소 석유제품 품절 사태로 서민들의 피해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유류제품 수송이 지연되면서다. 휘발유 등이 품절된 주유소가 전국에서 늘고 있다.지역별로는 이날 기준 서울 15개소, 경기 3개소, 인천 2개소, 충남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