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략팀·친환경미래소재팀·미래기술연구원 구성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가 4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경영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TF의 역할은 지주사가 수행할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다음 달 2일 지주사 전환을 앞둔 상태다.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사로 출범하고, 기존 사명을 이어받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가 신설된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 인프라 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각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장체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TF는 경영전략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역할은 지주사가 수행하는 미래 신사업 발굴, 사업 및 투자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연구개발 등의 기능을 맡는다.
경영전략팀장으로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포스코홀딩스 경영구조선진화 TF에서 경영전략팀장을 겸임한다.
친환경미래소재팀장과 미래기술연구원장에는 각각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과 정창화 신성장부문장이 임명됐다.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주사 출범을 미래 100년 기업을 위한 중차대한 모멘텀으로 인식하고 지주 체제로 신속한 재편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주사 전환 포스코… '겹경사' 작년 사상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 개미주주 불안속 포스코 '지주사' 전환 확정… 신사업 박차
- 포스코 계열사, 코로나 팬데믹 속 역대급 '실적'
- 철강업계, 물적분할 러시… 주주설득 위해 꺼낸 카드는?
- 포스코, 인도 아다니그룹과 '맞손'
- 서울에 터 잡는 포스코 지주사에 포항시·정치권 격앙
- 이재명·윤석열 "포스코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정치 쟁점으로 비화
- 포스코·전남도, ‘광양 LNG터미널 구축’ 투자협약 체결
- 정치가 집어삼킨 기업경영…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백지화'
- 포스코그룹, '지주사' 체제 출범… "2030년까지 기업가치 현재 3배로"
정현호 기자
hs1042@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