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8일 상장공시위원회 개최… 상장 적격성여부 판단

사진=교보생명 제공
사진=교보생명 제공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교보생명은 한국거래소가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상장 적격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적격여부는 이르면 내일 결정날 전망이다. 거래소는 오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교보생명에 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교보생명은 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주주 간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쟁의 단초가 공정시장가치(FMV)였던 만큼 IPO로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FMV를 산출해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은 지금이 상장을 하기에 가장 적합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교보생명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조속한 상장을 원하는데다 분쟁 당사자인 어펄마캐피털도 빠른 자금회수를 위해 IPO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금리상승도 반가운 소식이다. 기준금리 인상 추세는 보험회사에게 투자환경을 개선시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는 점은 기업가치 제고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보험주가 조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만큼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오랜 시간 성실히 준비해 상장 예비심사의 핵심 요건인 사업성과 내부통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어피니티는 더 이상 명분 없는 탐욕에 사로잡혀 IPO를 방해하지 말고 2대 주주로서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협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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