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19일 난방공사에 따르면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환경성적표지’를 받은 제품 가운데 생산 공정 등의 온실가스 감축 수단 검증을 통해 저탄소 제품 기준 이상으로 감축을 달성할 경우 ‘녹색제품’으로 인정된다.

난방공사는 ▲고효율 설비 운영 ▲사업장 간 열 연계를 통한 에너지 절감 ▲소각열 등 외부 미활용열 이용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시행해 왔고, 그 결과 열에너지 제품군에서 저탄소 제품 인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6개 사업장(용인, 세종, 고양, 중앙, 동탄, 청주)을 대상으로 부여됐다. 이 가운데 2개 사업장(동탄, 청주)은 열에너지뿐 아니라 전기에너지도 포함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지역난방 열에너지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사용자에게 탄소배출 감축으로 생산된 열을 공급해 고객의 녹색소비 요구를 만족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올해부터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녹색전문기업’ 선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에너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공기업으로서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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