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중증 발달 장애인 67명 채용 계획

황창화(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1일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준공식에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황창화(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1일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 준공식에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1일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과 베이커리 카페 ‘무이숲’ 등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한난은 2020년 9월 여주시, 푸르메소셜팜과 공동으로 출자해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푸르메여주팜 설립했다. 현재 발달장애 청년 39명이 태양광 등 신재생 융복합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팜에서 토마토,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푸르메여주팜은 이들이 재배한 토마토 등을 재료로 한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난은 2025년까지 중증장애인(발달장애인) 67명을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직무교육을 거친 발달 장애인 직원 7명이 근무하는 베이커리 카페 무이숲도 이번에 새롭게 열었다. 무이숲은 ‘다르지 않다(無異)’는 의미로 장애, 성별, 나이, 인종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브랜드다. 

발달 장애 청년들의 직업 선택의 기회를 넓힐 뿐 아니라 지역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준공식에는 조정아 여주 부시장,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참석해 ‘푸르메소셜팜·여주팜’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이번 준공은 장애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푸르메소셜팜·여주팜이 주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공존하는 상생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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