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제1번함) 진수식을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 사장 등 약 200여명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은 국내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제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진수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방위산업이 경제성장 동력이다.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바다를 지켜내고 NLL을 사수한 해국 장병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의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 세계 1위가 됐고 우리 손으로 만든 최신예 군함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조대왕함 진수선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게 건네받은 손도끼로 절단했다. 진수선 절단은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뒤풀이다. 아기 탯줄을 끊는 것 같다 해서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한 이후 지금까지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생겼다.
진수선 절단 이후 안전항해 의식에서는 윤 대통령 내외와 정조대왕함을 지휘하게 될 김정술 해군대령(진), 함정 기초설계부터 건조과정에 참여한 이은지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원 등이 참석해 오색테이프를 절단했다.
오색테이프 끝에는 샴페인이 매달린 선이 있다. 테이프 절단과 동시에 아치를 그리며 날아간 샴페인은 선체에 부딪혀 깨지는데, 이는 액운을 막고 함정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항해하기를 기원하기 의한 의식이다.
한편, 정조대왕함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8220톤급 이지스함으로 기존 이지스함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해상 전력으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해상에서 요격할 수 있는 기능을 최초로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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