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은행장 후보에 안감찬(58) 부산은행 부행장과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올랐다. 사진 = BNK금융지주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에 안감찬(58) 부산은행 부행장과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이 올랐다. 사진 = BNK금융지주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는 올해 상반기 5051억원(지배지분)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1억원(7.92%) 늘어난 수치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은행 계열사와 함께 BNK캐피탈의 실적이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은행 부문은 보면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도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456억원과 15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 개선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6.5%나 증가한 11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다른 계열사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증권은 IB(기업금융)부문 수수료수익이 증가했지만,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에 의한 유가증권 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한 476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대비 42.6% 감소한 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상반기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올해는 마이너스 1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그룹의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한 0.38%와 0.32%를 기록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상반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비해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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