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돌' 인피니트, 7년 만에 앨범 발매 완전체 활동
복귀 후 '안다행' 출연하며 '아는 형님' 등 예능 섭렵
내달 9일까지 한국·일본·대만·중국 단독콘서트 예정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달 29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 끝내 정의를 실현한 '장호우'(김명수 분)와 '한승조'(최진혁 분)의 승리와 함께 '진연아'(연우 분), '장지수'(김유리 분)와의 로맨스도 핑크빛으로 완성, 빈틈없이 꽉 채운 인과응보 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들의 웃음 뒤엔 잊지 말아야 할 '심형우'(이성열 분)의 죽음도 있었다. 인피니트 김명수와 이성열은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함께 드라마 출연을 했다.

극중 한제균 1호 장학생, '심형우'. 그의 독보적인 성장 과정은 태일회계법인 경비 출신의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며 시작됐다. 과거의 그림자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의 불가피한 벽 앞에서도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는다. 이성열은 그의 고난과 열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극의 깊이와 감동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특히 '심형우'의 갈등과 고민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인피니트 이성열. 사진=매니지먼트 이상 제공
인피니트 이성열. 사진=매니지먼트 이상 제공

이성열의 압도적인 열연은 인피니트의 활동으로 이어진다. 인피니트(INFINITE-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는 약 5년 만의 ‘군백기’를 마치고 7년 만에 미니 7집 앨범 ‘13egin(비긴)’ 타이틀곡 ‘New Emotions(뉴 이모션스)’로 컴백했다. 컴백 후 첫 활동으로 음악방송이 아닌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선택하며 '예능돌'로서의 케미와 팀워크를 톡톡히 보여줬다.

"20대의 이성열은 활동에 대한 긴장의 연속인 느낌이 강했는데, 30대의 마음가짐은 '즐겁게 하자'입니다. 긴장과 부담이 덜어지고 나니,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보이고, 여유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인피니트 완전체로 모여 활동하는 앨범과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콘서트는 백회를 넘게 했어도 늘 팬 분들을 만나러 가는 자리는 설레고 긴장도 되고 기쁩니다. 6년 만에 팬 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재밌게 뛰어놀고 싶습니다."

사진=인피니트 컴퍼니 제공
사진=인피니트 컴퍼니 제공

인피니트는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KSPO 돔에서 단독 콘서트 'COMEBACK AGAIN'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다음 달 9일까지 요코하마-타이페이-마카오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7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인피니트 단독 콘서트는 2023년 안방극장에 이어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이성열에 열띤 관심과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막상 '넘버스'가 끝나고 나니 '형우'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있습니다. 이유는 '조금 더 '형우'를 잘 표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큰 듯합니다. 이번 작품으로 많이 배우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매사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넘버스'를 시청해주시고 '심형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팬 여러분,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작품 활동과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관심과 응원,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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