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수많은 회귀물 중에서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만의 차별점이라면 '시대성'이다. 1987년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재해석한 현대사. 그 위에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복수, 탐욕,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는 그간 재벌이 등장했던 그 어떤 드라마보다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판타지물이지만 시대와 사건을 다루기에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재벌집 막내아들'이 지닌 큰 흥행 요소 중 하나였다. 극중 순양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서 흙수저 출신으로 순양가 진양철(이성민)의 외동딸 ‘진화영’(김신록)의 남편 ‘최창제’ 역을 맡은 배우 김도현. 극중 한미한 가문과 배경으로 인해 그동안 순양가에서 무시당해왔던 창제는 진도준(송중기)의 키맨으로 떠오른다. 그러면서 그의 심약함도 당당함으로 변한다.6회에서 장인인 진양철 회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진도준의 도움을 받아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창제. 도준에게 도움을 받았던 만큼 장인의 뜻에 어긋나는 일을 연달아서 하게 되며 큰 분노를 산다. 격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서 '남자 신데렐라'로 불리는 진화영(김신록)의 남편 '최창제'로 분해 극적 재미를 더한 배우 김도현을 만났다.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또 다른 매력과 짙은 여운을 남겼다.죽음의 문턱에서 1987년의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한 한 남자의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장은재,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차원이 다른 재미와 연기 고수들의 뜨거
설렘과 기대 속에 새해를 맞았다. 대한민국의 나날이 평온한 적은 없지만 온 국민이 따뜻하고 근심없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새해에도 나라 안팎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질서의 퇴행 속에 경제, 안보 등 국가의 토대가 전례없는 위기를 마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격화,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로 신냉전이 현실화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는 미국 중심의 서방과 중·러 중심의 반(反) 서구 진영으로 확실하게 갈라지고 있다.소련연방 해체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속에서 30여년간 글로벌
올 한해 주식시장은 비극으로 끝났다. 코인시장 역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그 와중에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에 대한 찬반 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스테이블 코인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페이스북의 힘이 컸다.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상장(ICO; Initial Coin Offering)을 통해 투자금을 담보로 한 일반적인 코인과 다르다. 특정 현물과의 연계로 그 가치를 담보한다. 특정 현물은 달러화·엔화·유로화 같은 통화일 수도, 오일이나 부동산 같은 현물일 수도 있다.◆스테이블 코인에 쏟아지는 비난을 바라보며북한은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조한철이 연습생 시절 연기 지도를 했던 제자 박지현과 특별한 만남을 추억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동기‘(조한철)와 ’모현민‘(박지현)은 질부↔작은아버지 사이다. 촬영 현장에서의 만남도 반가웠지만 박지현의 비약적인 성장에 누구보다 흐뭇하고 뿌듯했던 옛 스승이었다.특히 조한철은 박지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힘든 시절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신인 땐 누구나 다 힘들다. 일반 회사원 같이 '3년 하면 뭐가 될 거야' 라거나 승진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연기자는 갑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25일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장은재, 제작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이 높은 시청률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계산이 빠르고 실리적임에도 아이러니하게 미신의 힘에 기대는 진동기 역을 맡아 노련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조한철을 만났다.‘재벌집 막내아들’은 회수되지 않은 서사를 남긴 채 열린 결말로 끝났다. 회귀에 회귀를 반복하는 시리즈물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도 많았다. 조한철은 드라마 출연진과 함께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격변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보여준 '재벌집 막내아들'. 막강한 출연진부터 인기 있는 동명의 원작으로 제작 과정부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점쳐졌던 작품은 주 3회 금토일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죽음의 문턱에서 1987년의 재벌집 막내아들로 회귀한 한 남자의 인생 리셋 스토리로 휘몰아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 1회는 전국 6.1% 수도권 6.7%를 기록했다. 매회 시대를
유럽 축구를 보면 유소년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 국가의 우수한 젊은 피를 영입한다. 2022년 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계 경제 포럼(WEF)이 ‘축구와 외국인 직접 투자의 유사성에 대한 몇 가지 통찰력’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는 이전에도 비슷하게 회자된 이야기이기도 하다.가난한 중남미 국가에서 축구는 유소년이 돈을 쥘 수 있는 꿈의 스포츠다. 폭력과 마약에 찌든 아이들이 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국위 선양과 축구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축구처럼 국가산업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될 수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슈룹'에서 권의관이자 영원대군 이익현을 연기한 배우 김재범이 배우 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을 소개했다.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에서 중전 임화령 역의 김혜수는 기존 사극에서 배우자로서 왕을 내조하는 내명부 '안 사람'에만 국한됐던 포지션을 넘어 이제껏 본 적 없는 능동적인 중전의 행보로 매 사건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함과 동시에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제가 매체 작품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선배님들에게선 비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 탐욕으로 시작된 비극은 결국 누군가의 복수심을 깨우고 희생을 불러낸다는 사실은 극중 태인세자의 아우 이익현(김재범 분)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했다. 이익현은 세자(배인혁 분)의 죽음에 대해 사죄하면서도 원죄는 작금의 왕조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의 복수를 정당화한다.무엇보다 황귀인(옥자연 분)과 남몰래 연모하는 사이라고 보였던 것과 달리 꼼짝없이 역모의 주동자로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익현은 황귀인에게 ‘핏줄을 탁란할 사람이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슈룹’에서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권의관’이자 ‘이익현’ 역을 맡았던 김재범을 만났다. 데뷔 20년을 앞둔 뮤지컬 배우인 김재범은 그간 수많은 뮤지컬 공연과 연극 무대의 주연으로 올랐다. 2018년 '시를 잊은 그대에게'로 TV 드라마에 처음 진출한 그는 ‘슈룹’에서 그간 공연 무대에서 쌓아온 노련함과 내공을 폭발시켰다.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드라마의 인기는 실감하지만 역할의 인기는 아직 와닿지 않는다’며 근황을 말했다.“주변 지인 중에 제가 ‘슈룹’에 출연한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죽기 전에 딱 한 가지 소원을 빌 수 있다면?’에서 시작한 ‘일당백집사’. 유쾌한 터치와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죽음’. 판타지 속에 녹여진 현실은 공감을 끌어냈다. ‘무엇이든 들어주고 도와주는’ 백동주(이혜리 분)와 김태희(=김집사/이준영 분)의 생사 초월 상부상조는 시청자들의 감동을 일깨웠다.특히 “때론 버겁고 고단한 인생일지라도, 그 고운 마음 품고 오늘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동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라는 미카엘(오대환 분) 신부의 목소리는 ‘일당백집사’가 전하고자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 극본 이선혜,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이혜리와 생사 초월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펼치며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을 안겼던 이준영을과 만났다.지난 10월19일 첫 방송 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묘한 능력을 가진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와 생활 심부름 서비스 ‘일당백’의 유일무이 직원이자, 에이스 ‘김태희’(이준영)가 공조해 죽은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그렸다.“‘일당백집사’는 사람 냄새가
일본이 77년간 봉인했던 '재무장'의 기치를 들어올렸다. 그간 말에 그쳤던 국방력 확대를 행동으로 실천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동북아시아 군비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팡파레이다.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지난 16일 각료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 대강(국가방위전략), 중기방위력정비계획(방위력정비계획) 등 3대 안보문서를 개정했다. 이를 통해 일본이 공격을 받거나 공격받을 우려가 있을 경우 선제타격 할 수 있는 '반격능력'과 군비 확대의 근거를 확보했다.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의 헌법 제9조는 전수방위(공격을 받는 경우에만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엔터테이너 아이돌 샤이니(SHINee) 민호가 첫 미니앨범 'CHASE'(체이스)를 공개하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6일 음원 발표, 12일 뮤직비디오 공개, 음반 출시를 잇달아 하며 새로운 도전을 알린 민호는 샤이니 다섯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저희 멤버들이 다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제가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는 느낌이랄까요. 그만큼 기대가 많았고 설렜습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즐겁고 신났
미국의 고금리 정책으로 세계 각국이 고금리와 고환율 사이의 넓고 깊은 크레바스(Crevasse)를 목전에 뒀다. 나아가기도 물러서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리면 경기침체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그냥 놔두자니 고환율, 고물가와 외화유출을 걱정할 팔자다. 부채가 심각한 가계를 절망으로 이끄는 형국이다. 통화당국이 어영부영하다가는 “사랑에 속고, 돈에 운다”는 지경이 될지 모른다.미국 고금리는 경상수지적자 누적으로 해외에 유출된 달러를 미국으로 환류 시키는 효과까지 낸다. 쉽게 말해, 미국의 고금
최근 한국은행은 2023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1.7%, 물가상승률은 3.6%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OECD도 내년 성장률 1.8%, 물가 3.9%를 전망했다. 한국경제는 한마디로 저성장·고물가 시대를 맞이한 셈이다.미끄러져 내린 잠재성장률보다 예상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이 그 배가 넘는다면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이 본격화되는 장면이다. 어느 정도 소득증가와 함께 물가가 안정되어야 민생이 고달프지 않는데, 성장은 정체되고 물가는 치솟는 시련을 맞이하게 됐다.생각건대,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배우 최원영이 최근 급부상한 글로벌 인기에 대해 말했다. '금수저'는 MBC와 디즈니+에서 동시 방영되면서 글로벌한 관심이 이어졌다.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선 랭킹 1위에 올랐다. '슈룹'도 tvN과 넷플릭스에 방영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슈룹’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순위 3위에 오르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라는 창구가 생기면서 세계인들이 함께 작품이 나오면 공유하고, 즐기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말 그대로 '지구촌'에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슈룹'. 작품은 죽음으로 공석이 된 국본의 자리와 과열되는 왕자들의 경쟁, 그 속에서 자식을 지켜야 하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고군분투 등 매회 진한 감동과 반전의 향연을 안기고 있다.최원영은 '슈룹'에서 태평성대를 이룬 성군 '이호' 역을 맡아 '적통이 아닌 택현으로 옹립된 서자'라는 것에 대한 강박, 세자의 죽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