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경제인과 정치인을 포함한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이 포함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사면은 활력있는 민생경제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사면을 통해 총 45만명에 대해 행정제재 감면 등의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운전면허 행정제재를 감면하고 식품 접객업자, 생계형 어업인, 여객 화물 운송업자들에 대한 각종 행정제재의 감면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처벌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박찬구 명예회장은 올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 2일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한일 기업이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박 명예회장의 대표 선임 배경에는 미쓰이화학 측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올해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용퇴 결정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금호미쓰이화학은 박 명예회장이 지난달 5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기존 한국 측 대표를 맡고 있던 온용현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새롭게 대표로 선임된 박 명예회장은 앞으로 미쓰이화학 측 이시모리 히로타카 부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로 사업을 이끌게 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다. 그간 폴리우레탄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 사면된 건설사들이 약속한 사회공헌기금 조성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건설사들은 2015년 특별사면을 받은 뒤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20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총 182억원을 내놓는 데에 그쳤다. 약속한 금액의 9.1% 수준이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으로 제재를 받았다가 특별 사면된 건설사들은 총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3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창업주는 전날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그는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1941년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나 서면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뒤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석열 정부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발표하면서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사면된 인원 중 과연 어떤 인물이 경제기여를 위해 나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2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광복절 특사 명단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12명이 포함됐다. 기업 운영 관련 범죄로 집행유예가 확정되거나 고령 또는 피해 회복 등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대상으로 선정했다.이 창업주는 2020년 횡령·배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 이어 초등학교 동창생들에게도 거액을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16일 부영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초등학교(순천 동산초) 동창생 10명에게 1억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이 회장은 거액의 증여로 인한 세금을 공제한 뒤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순천 운평리에서 태어나 동산초, 순천중, 순천고를 졸업한 이 회장은 올 6월 고향인 순천 운평리 주민 280여명에게 26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초중고 동창생 80여명에게 5000만원씩을 전달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른 기업인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사면을 놓고 질타가 쏟아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인 12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며 “정치·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선 범죄의 경중과 경위, 국가에 기여한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치인 등 4명, 전 고위 공직자 3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특히 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14일 '광복절 특사' 대상자에 오른 정치인·경제인·소상공인 등 2176명을 확정·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이후 세 번째 특별사면으로 민생과 경제 회복이란 목표 아래 재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한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심의·의결했다.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사면 대상과 범위를 엄정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민생과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자 경제인, 중소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창립 69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룹은 지난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적분할안을 의결했다.그간 취업 제한 규정으로 경영 참여가 어려웠던 장세주 회장도 이날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앞서 횡령 혐의로 기소된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8월 특별사면됐고, 이에 5년간 취업 제한 족쇄를 벗었다. 경영 복귀는 8년 만으로 임시 주총서 등기이사에 선임됐으며, 앞으로 그는 그룹의 콘트롤 타워인 지주사 동국홀딩스(가칭)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정부의 특별사면을 받았으나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사면에 대한 불편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지사는 28일 0시를 조금 넘어서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번 사면은 정부가 밝힌 정치인·공직자·선거사범·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에 따른 것이다. 김 전 지사는 복역 만료를 5개월 앞두고 있었다. 특별사면 대상이 되자 그는 사면을 원하지 않는다는 가석방 불원서를 부인 김정순 씨를 통해 내놓았다.그는 "이번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은 셈"이라며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인사가 대거 사면된다. 정부는 조 전 장관과 김 전 비서실장 등 범죄자 1373명을 28일자로 사면한다고 밝혔다.특사 1373명 면면을 보면 정치인 사면·복권 9명, 공직자 특별 사면·감형·복권 66명, 특별배려 수형자 특별사면·감형 8명, 선거사범 특별사면·감형·복권 1274명, 기타 16명이다.정부는 "우리 사회에 ‘화해’와 ‘포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폭넓은 국민통합’으로 국력을 하나로 모아,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광복절 특별사면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낙점했다.베트남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공들이는 국가 중 하나다. 계열사들이 현지에 대거 진출했고, 중국 사업 철수를 결정한 그룹의 향후 매출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으로 이달 말 베트남 출장에 나선다. 다음달 2일 롯데건설의 베트남 호찌민 신도시 개발사업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을 위해서다.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5만㎡ 부지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에 대해 재계 안팎의 온갖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게되면서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현재까지 공개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올해 발표한 450조원의 투자와 8만명의 신규 고용, 2030년 시스템반도체 분야 1위 도약 등 과제가 많지만, 여전히 ‘신중 모드’다. 일각에서는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을 돌며 점차 보폭을 넓혀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하면서 대형 인수합병(M&A)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최종 결정권자 부재로 2017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 인수 후 대형 M&A를 중단했다.이 부회장은 12일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의 복권으로 실적발표 때마다 언급됐던 대형 M&A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총수로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 정부 첫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됐다.롯데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사면을 결정해준 정부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고 밝혔다.이어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또한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부는 국정농단 사건과 업무상 배임으로 2019년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국정농단 사건’ 유죄 판결로 취업이 제한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경영 1선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은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이라는 특별사면 기조에 따라 특사 명단에서 빠졌다.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단행한 첫 특별사면이다. 복권 대상이 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8·15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설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정치인을 배제하고 경제인과 민생사범 위주로 특별사면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명박(MB)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상황에서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 약 5시간 동안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복권 대상자를 심사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번 특사에서 정치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이 전 대통령은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특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지율이 20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 사면 건의를 예고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한 총리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숙고에 들어가면서 경제인 사면 가능성이 높아졌다.이 부회장은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