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여부 90분 내 확인
유럽·미국 등 공급 계획

바이오니아의 원숭이두창 진단 키트. 사진=바이오니아 제공
바이오니아의 원숭이두창 진단 키트. 사진=바이오니아 제공

[서울와이어 김경원 기자] 바이오니아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만을 고민감도로 증폭할 수 있는 원숭이두창 검출용 키트(AccuPower® Monkeypox Detection Kit)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진단 키트는 바이오니아의 특허기술(PyroHotstart)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원숭이두창으로 의심되는 샘플에서 DNA를 추출해서 검사하면 높은 민감도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90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관련 키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검출용 키트를 원숭이두창이 유행하고 있는 국가의 병원·연구소에 우선 판매한 후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받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씨젠도  원숭이두창에 대한 진단시약(NovaplexTM MPXV Assay)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와 씨젠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진단키트를 개발한 국내 대표 진단기기 개발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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