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높아
나머지 3800만명 국민 방어력 못 갖춰
화이자 2가백신 접종계획 이달말 발표
[서울와이어 김지윤 기자] 정기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오는 12월 초 코로나19 7차유행 가능성이 있다 보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지난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우리도 12월 초 정도엔 본격적인 재유행(7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한두 달 뒤인 지난 3월과 8월 국내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상황 등을 미뤄봤을 때 오는 12월 초 정도에 겨울철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정 위원장은 오는 12월 기준 코로나19에 면역력을 확보한 국민은 25% 정도로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6월 첫째 주 이후 확진된 약 700만명, 항체 검사로 드러난 ‘숨은 감염자’ 약 350만명, 8월 첫째 주 이후 백신을 맞은 약 230만명 등 약 1300만명만 재유행이 예상되는 오는 12월까지 방어력을 갖췄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꾸로 이야기하면 나머지 3800만명의 국민은 방어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백신 접종으로 확보한 면역력은 4개월,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은 6개월간 지속된다는 계산을 통한 결과치이다.
정 위원장은 “7차 유행의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의 면역력”이라며 “특히 60살 이상 고위험군에서 최근 감염이 안 됐거나 백신을 맞은 지 오래되신 분들은 반드시 이번 동절기에 개량 백신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19 2가 백신(코미나티2주)에 대한 국내 긴급 사용을 지난 13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주)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백신이다.
앞서 오미크론 변이인 BA.1에 대응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판매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우세종인 BA.5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이 국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의 논의를 거쳐 화이자 2가 백신에 대한 접종 계획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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