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포함시 매출 7조5166억·영업익 5043억원
바이오 분기 기준 영업이익 사상 첫 2000억원 돌파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9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9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대한통운 제외 기준)이 39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943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5166억원, 영업이익은 5043억원으로 각각 19.1%, 7.4%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17.8% 성장한 2조60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역시 29.1% 증가한 1677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3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뛰었다. 영업이익은 1년 만에 14.6% 증가한 222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는 지난해 대비 6.3% 증가한 매출 668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3.9% 떨어졌다.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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