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에 새로운 포인트 더한 제품 눈길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유통업계가 핵심 소비층인 20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사로잡기 위해 재미와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속속 선보인다.
기존 제품이나 원료의 조합으로 이색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브랜드 간 이종결합으로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음식x음식 조합으로 취향저격
CJ제일제당은 햇반과 음식을 조합한 이색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2월 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한정판 ‘햇반 라이스크림‘은 밥알이 들어간 젤라또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쌀이 5% 내외로 함유돼 밥알이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국물 라면 구매 시 즉석밥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햇반과 농심 신라면을 함께 담은 ‘라밥세트’를 출시했다.
코카콜라사는 ‘갈아만든 배’의 숙취해소 음료 버전인 ‘I.d.H(아이·디·에이치)’를 출시했다. 신제품 I.d.H는 배와 숙취해소제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원한 배 맛에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을 2460㎎ 함유했다.
패키지에서도 배 원물 이미지를 활용해 배 고유의 달달한 맛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여기에 영문 제품명 I.d.H와 함께 한글명 아이·디·에이치를 기입해 소비자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패키지에 새로운 감성 더해
롯데백화점은 토속주와 넷플릭스 시리즈가 협업해 탄생한 스페셜 막걸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농업회사법인 그린피엠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협업해 기획한 ‘이천미(米) 누룩막걸리’와 종이의 집 스페셜 패키지다.
패키지에는 종이의 집을 상징하는 붉은 후드 점프 수트를 입고 하회탈을 쓴 캐릭터가 한국의 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로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싸이월드와 함께 추억 가득한 감성 패키지를 출시했다. 대상 제품은 ‘메밀소바‘, ‘탱탱쫄면‘ 등 풀무원의 대표 여름 건면 2종이다.
본 제품 패키지에는 싸이월드 첫 화면인 ‘미니룸‘ 콘셉트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아기자기한 ‘미니미‘와 게시물 스킨 레이아웃 등 싸이월드를 대표하는 디테일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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